30개 업체 선발 시제품 제작비 지원
서울 소재 업체·예비창업자 신청 가능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주얼리 유망업체를 발굴하고 성장을 돕는 '주얼리 혁신성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업체를 오는 3월 6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주얼리지원센터를 통해 실행되며, 총 30개 업체에 대해 시제품 제작과 홍보, 마케팅 등을 포함해 각각 10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주얼리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서울 소재 업체와 예비 창업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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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얼리 혁신성장 지원사업 참여업체 모집 공고. [서울시 제공] |
비포문라이즈는 지난해 지원사업에 선정돼 억대 매출에 성공했으며, 대표 한수정씨는 "사업지원금을 통해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고, 다른 업체들과의 교류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주식회사 더블유아일랜드는 최근 일본과 대만으로의 수출을 시작했으며, 국내외 매출이 100억 원을 초과했다. 최재영 대표는 "지원금을 활용하여 자사몰 구축 등에 집중하며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주얼리 혁신성장 지원사업'은 지난해 시행된 이후, 국내 주얼리 산업의 디자인 및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에는 지난해 업체당 700만 원에서 지원금을 1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였다.
선정된 업체는 시제품 제작, 판로 확장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받게 되며, 1:1 코칭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또한, 종로에 있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의 공용 공간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응모 분야는 신규 도전형과 지속성장형으로 나뉘며, 이는 예비 창업자와 기성 업체 모두를 포괄한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얼리지원센터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사업계획서를 영상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문서 작성의 어려움을 덜고자 한편으로는 영상을 통한 효과적인 소개가 가능하다. 지원사업 접수는 전자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K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이 우수한 세공기술과 디자인을 가진 국내 주얼리 성장의 최적 타이밍"이라며 "앞으로 K-주얼리의 선두가 될 역량 있는 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