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대설주의보 추가 발효...동해안·북동산지, 5일 오전까지 눈
영주 고치령·경주 삽재 등 8곳 교통통제...울진 쌍전2리 주민 6세대 이틀째 대피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주 등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부, 울릉.독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2시를 기해 경주지역의 대설특보가 대설경보로 확대되고 울릉.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추가 발효됐다.
4일 오후 2시 10분 기준 경북권 주요지점의 신적설 현황은 △토함산(경주)13.7cm △팔공산(칠곡) 9.5cm △수비(영양) 6.3cm △금강송(울진) 6.3cm △대덕(김천) 5.7cm △화서(상주) 5.3cm △주왕산(청송) 4.6cm △동로(문경) 4.1cm △영주 3.7cm △태하(울릉) 1.7cm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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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를 기해 경북 경주권에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대설경보'로 확대된 가운데 경주시가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주시]2025.03.04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대구, 경북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비 또는 눈은 4일 밤(21~24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 울릉.독도는 이튿날인 5일 오전(06~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또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강하고 습한 무거운 눈이 많이 내려 쌓이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비 또는 눈이 그친 후 5일 새벽 동안 대구, 경북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날(3일)과 4일 내리는 눈과 풍링특보로 포항-울릉 간 여객선이 통제되고 영주 고치령, 경주 삽재 등 경북권 8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또 전날 내린 눈으로 사전대피했던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2리 주민 6세대 6명이 이틀째 경로당에 머물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