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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워터프론트 북측 1-2단계 공사 시작…2027년 초 완공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1:46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1:46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북측 수로와 유수지 공사가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9.53㎞)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인천 송도 북측 워터프론트 6공구 공사 위치도 [위치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북서측의 6공구 인공호수와 아암 유수지를 연결하는 수로와 주변에 수변공원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모두 25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6공구 인공호수와 북측 연결 수로 주변에는 산책로, 전망대, 분수, 조형물 등을 갖춘 친수 공간이 마련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날부터 송도 6공구 호수 준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준설 공사가 끝나면 호수는 수심 2.5m가 확보돼 보트와 요트 운항이 가능해진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는 도시를 'ㅁ'자 형태로 길이 21.17㎞, 폭 40∼500m 물길과 호수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1∼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6공구 호수와 바다를 연결하는 1-1단계 사업은 2022년 7월 완료됐고 남측 수로를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은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 단계 조감도 [조감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 워터프런트에는 매일 240만t의 바닷물이 유입돼 순환하면서 인천 앞바다와 같은 2∼3등급 이상 수질을 유지하게 된다.

또 1000만t의 담수 능력으로 100년만에 한번 내리는 강우에도 대처할 수 있는 방재 기능을 갖게 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워터프런트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국제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도시가 된다"며 "공사 중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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