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륜, 복병 넘어 강자로 우뚝...수성팀 고종인·정동호·송종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최강자 임채빈이 소속된 수성팀은 총 26명(특선 12명, 우수 12명, 선발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3일 밝혔다.

광명스피돔에서 우수급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에 따르면 수성팀은 창원 실내 경기장에서는 동계 훈련을 하고, 대구에서는 도로훈련을 하며 이번 동계 훈련에서 내실을 튼튼히 다졌다.

그런데 초반 성적은 개인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27기, S3, 수성)과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28기, S2, 수성)은 낙차 부상 이후에 약간 주춤한 상태고, 최근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거나 부진한 김원진(13기, S3), 김우영(25기, S3), 정지민(26기, S3), 명경민(24기, A1)도 아쉬운 모습이다.

하지만 고종인(14기, A1, 수성), 정동호(20기, A1, 수성), 송종훈(24기, A2, 수성)은 알짜 3인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그간 강자들 틈에서 복병 역할에 머물렀지만, 최근 성적은 여느 강자들 못지않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선 고종인은 17년 차 고참급 선수로 지난해 12월 6일(48회차 1일차 광명 7경주) 선행형 강자 양기원(20기, A1, 전주)을 젖히기로 넘어서며 1위를 차지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당시 7명의 선수 중 인기 순위 5위일 만큼 존재감이 없었지만 경기 결과는 1위를 기록하며 쌍승 115.2배, 삼쌍승 2804.5배를 기록했다.

자신감이 붙은 고종인은 다음날에도 타종이 울리자마자 선행 전법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 김시진(23기, A2, 창원 상남)의 젖히기를 봉쇄하고 이틀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번 불붙은 기세는 올해도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다. 1월 4일(1회차 2일차 창원 4경주) 경주에서는 경기 전 고종인 보다는 29기 훈련원 졸업 순위 3위인 신인 이성재(29기, A1, 전주)와 특선급 무대 경험이 있는 윤진규(25기, A1, 동서울)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여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선수는 각각 선행과 젖히기로 맞서며 팽팽하게 주도권 싸움을 벌였고, 대열 후위에 있던 고종인도 3~4코너를 돌며 젖히기로 맞받아쳤다. 결과는 몸 상태가 좋았던 고종인과 그를 마크하던 이찬우(21기, A1, 청주)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쌍승은 141.6배, 삼쌍은 1395.8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58경기에 출전해 1위 2회, 2위 8회를 기록했던 고종인은 올해는 9경기에서 우승 1위 3회, 2위 3회를 기록하며 우수급 강자로 거듭나는 중이다.

한편 정동호의 올해 초반 성적은 천지개벽 수준이다. 지난해 66경기에서 1위 2회, 2위 6회, 3위 9회로 승률이 고작 3% 수준이었던 정동호는 올해 12경기에서 벌써 4승(승률 3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기록보다 2승이 더 많고, 2위도 4회를 기록하며 작년 6회에 바짝 다가서 있다.

경기 내용은 결과보다 더 훌륭했다. 지난 1월 10~12일에 열린 광명 2회차 경주에서 금요일 선행으로 2착, 토요일 마크로 2착, 일요일 경주는 추입 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지난 2월 9일(광명 6회차 3일차 11경주)에는 특선급 기량의 방극산(26기, A1, 세종)의 선행을 차분히 추주한 후에 결승선 앞에서 여유 있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백미는 지난달 지난 2월 21~23일 열린 부산 4회차였다. 최근의 활약으로 21일 예선전에서 축으로 나선 정동호는 이성민(22기, A2, 충남 개인)의 젖히기를 추입으로 따돌리며 결승전에 진출했고, 23일 열린 결승전에서도 정윤재(18기, A1, 동서울)의 선행을 단독 마크 후 역전에 성공했다. 2013년 경륜에 입문한 정동호가 생애 첫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송종훈도 대기만성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2일(부산 5회차 3일차 2경주)에서 같은 수성팀 선배 고종인과의 추입 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올해 첫 승을 거둔 송종훈은 인기 순위 5위로 출전한 9일(6회차 3일차 광명 9경주)에도 본인 앞에서 힘을 쓴 임대성(28기, A2, 경기 개인)을 막판에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광명스피돔에서 경주에 출전한 우수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또 2월 21일(8회차 1일차 부산 6경주)에서는 선행한 정윤재와 동착 우승으로 결승에 안착했고, 결승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팀 선배 정동호를 마크하며 3착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우수급 고종인, 정동호, 송종훈은 사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다. 그러나 수성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착실히 소화며 갈수록 기량이 높아지는 대기만성형 선수들이다"라고 말하며, "몸 상태가 좋다 보니 실전에서도 상황에 맞는 적극적인 승부를 펼쳐 자신을 믿어주는 팬들에게 신뢰를 쌓고 있는 모범 선수들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