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서 이전준비위원회 결성 적극 지원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남고등학교는 오는 4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 마련된 임시 이전 교사에서 제70회 입학식을 갖고 강서 시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부산남고는 영도구 동삼동의 본교에는 3학년, 강서구 명지동 임시교사에는 1학년이 다니는 이원 운영 체제로 일 년 동안 공부하게 된다.
이는 학생 수요 급증으로 부산 강서지역 고등학교가 포화상태에 직면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 이전 교사를 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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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동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 마련된 부산남고등학교 임시 이전 교사 [사진=부산남고등학교 이전준비위원회] 2025.03.01 |
강서구 명지동 3677에 공사 중인 신축 건물이 완공되는 2026년이 되면 부산남고등학교는 명지국제신도시로 완전한 이전이 이루어진다.
이에 부산남고 총동문장학회에서는 이전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모교 이전에 따른 기념물 건물관 역사관 조성, 장학금 지원 등의 재원 마련을 위해 모금 운동에 돌입했다.
우선 지난달 21일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크라운하버호텔에서 조양환 총동창회장 등 46명의 동문이 모여, 모교 이전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최상수 총동문장학회장을 이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시이전 학교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70회 입학식에는 최상수 위원장, 조양환 총동창회장, 강병수 전 금정고 교장 등 많은 동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상수 위원장은 "임시 이전 학교에서 일 년 동안 생활해야 하는 후배들에게 입학선물로 고급 텀블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장학금 지원과 역사관 조성 사업 등으로 부산남고의 전통과 가치관을 이어가고 명문고교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