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②엔비디아 결산, '블랙웰' 세대교체 순항…생산 확충 초점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1:28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5:02

경영진 "올해 2~4월 분기 생산량 크게 확대"
"올해 하반기 큰 폭의 실질 기여 효과 예상"
다음 달 GTC 주목, "블랙웰울트라 주시"

이 기사는 2월 27일 오전 11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결산, '블랙웰' 세대교체 순항…생산 확충 초점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블랙웰 시리즈는 종전 주력 제품군인 호퍼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다. 추론 성능은 최대 30배 빠르게, 전력 소비는 최대 25분의 1로 줄이도록 설계됐다. 단일 GPU 패키지 안에 2개의 GPU 다이(B100과 B200 모두, B200이 고성능)를 사용한다. GB200으로 불리는 최상위 기종은 B200 2개(총 4개 다이)에다 1개의 CPU(그레이스 CPU) 접속한 설계다.

블랙웰(왼쪽)과 H100(오른쪽)을 들어 보이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업체 제공]

블랙웰 제품군은 크게 개량된 성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시장점유율을 공고하게 함은 물론 이익률도 향상시킬 제품으로 기대됐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블랙웰 제품군의 가격은 B200 경우 H200 대비 60~70%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생산차질 문제 등으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전환 효과가 본격화하면 마진 향상은 다시 뒤따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3. 생산 확충 관건

이미 블랙웰 수요에 대해 '2025년 생산 예정분 완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인기가 증명됐던 만큼 생산량을 얼마나 더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생산량 확대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다. 경영진은 결산설명회에서 "블랙웰은 창립 이래 어떤 제품보다도 양산 전환이 가장 빠른 제품이라"며 "이번 1분기(올해 2~4월)에 생산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GAM] ②AI 설비투자 피크? 엔비디아 결산, 주목할 점은

전문가들이 블랙웰 전환에서 기대하는 본격적인 실적 향상 시점은 대략 올해 하반기다. 상반기까지는 생산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고 그 후반부로 갈수록 큰 폭의 실적 기여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앞서 멜리우스리서치 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블랙웰 전환에 따른 실질적인 큰 매출 성장은 1~2개 분기 뒤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캔터피츠제럴드의 C.J. 뮤즈 애널리스트는 '진정한 성장 가속화'는 2026회계연도 2분기(5~7월)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당장 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인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인한 빅테크 기업들의 AI 설비투자 위축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와 같은 엔비디아 대형 고객사들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3월17~21일 열리는 엔비디아의 GTC(GPU기술컨퍼런스)를 주목하고 있다. 이 중에서 주목되는 일정은 18일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GTC에 대해 'AI 우드스톡(산업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만큼 중요하고 획기적인 이벤트를 의미)'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관련 행사에서 초점이 되는 것은 GB300이다. GB300은 블랙웰 상위 제품인 GB200을 대체할 제품으로 B300 GPU를 기반으로 한다. GB300은 GB200 대비 AI 추론 비용을 최대 3배로 줄이는 한편 연산 성능은 50%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멜리우스리서치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GB300에 대해 "블랙웰울트라"라고 칭하고 "3월 GTC에서 공개한 뒤 연말 출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