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상일 용인시장이 25∼28일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꽝남성(省)을 공식 방문한다. 시가 건립을 지원한 도서관 착공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국제 우호 협력과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25일 저녁 꽝남성 주요 도시인 호이안에서 꽝남성 공식 초청을 받아 저녁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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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도서관 건립 지원과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해 25일 베트남 꽝남성을 공식 방문한다. [사진=용인시] |
이 시장은 이튿날인 26일에는 레반중 꽝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꽝남성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꽝남성 성도인 땀끼시로 이동해 응우엔 유이 안 땀끼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땀끼시에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 지원과 도서관 프로그램 지원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 시장은 이어 땀끼시 국제연꽃마을에 시가 공적개발원조(ODA)로 건립을 지원한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 착공식에 참석한 뒤 도서관을 시찰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3년 꽝남성과 우호 결연을 맺고 그동안 기관 방문과 행사 교류로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
꽝남성 성도인 땀끼시는 베트남 중부 다낭과 추라이 공항, 추라이 산업단지와 인접한 교통 요충지이자 경제 무역도시로 알려졌다.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은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이 지난 2015년 현지에 조성한 한국형 복지 타운으로 이곳엔 인재 양성을 위한 강의실과 실습실을 갖춘 직업훈련원과 한글학당, 어린이집이 있다.
시는 '용인시 국제화 촉진과 국제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발도상국 경제 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의 한 가지로 땀끼시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아 도서관 건립 지원을 위한 예산 2억 원을 책정했다.
이 시장은 베트남 방문 사흘째인 27일 베트남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관내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려고 강부성 베트남 다낭 총영사와 조주연 다낭 무역관장을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마지막 날인 28일 다낭시 베트남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응우옌 띤 꽝 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용인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논의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