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대규모 구조 작업 진행 중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 장비·인력 동원, 인명구조에 총력 지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5일 오전 9시경 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돼 인부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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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속도로 교각 위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 [영상=SNS 갈무리] |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고속도로 공사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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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속도로 교각 위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소방청 제공2025.02.25 kboyu@newspim.com |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현장에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재 소방차 18대와 소방 인력 53명이 구조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소방청은 오전 10시 3분에 다수의 인명 피해 우려 판단에 따라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소방서 8곳에서 14곳까지, 51대에서 80대의 장비가 동원되는 경보령이다.
한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고가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충청남도, 천안시 등 관계 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