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한령 해제 기대] "유커 돌아올까"...면세·호텔 업계, 수혜 예상에 화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한령 해제 기대감 고조...정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허용 검토도 호재
수익성 악화된 면세점들, 단체 관광객 증가에 반색...호텔 업계도 기대감 ↑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중국이 이르면 5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면세·호텔 등 국내 유통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급감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경기가 침체된 데다 여행 트렌드가 단체 관광객에서 개별 관광으로 변한 만큼 당장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통 관련 주가도 상승세다. 쇼핑 채널, 면세, 호텔 업체를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을 비롯해 롯데쇼핑,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1주일 새 급등한 모습이다. 

[영종도=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choipix16@newspim.com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전날 '2025년 외자 안정 행동 방안'을 발표하면서 한중간 문화사업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자 안정 행동 방안 발표는 외국인 투자 감소와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정책을 편 것도 한한령 해제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드 사태 이후 경색돼 있던 양국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근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한한령 해제를 요청했고 시 주석이 그 자리에서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에 매력적 부분으로 이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답해 그 어느 때보다 양국간 우호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명동 일대 모습. [사진=양윤모 기자]

이에 국내 유통업계는 한한령 해제 전망 소식이 들리자 들썩이고 있다. 적자 수렁에 빠져 있는 면세 업계도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다. 면세점은 한한령 조치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비중이 높아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 한한령 이전인 2016년 초만 해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820만명에 달했다. 사드 배치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2017년에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439만명까지 추락했다. 거의 반 토막 난 셈이다.

특히 유커 빈자리를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으로 채우다보니 수익성이 급감하며 적자 수렁에 빠졌다. 다이궁에게 송객 수수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유인 전략을 펼친 탓이다. 이에 지난해 면세점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의 영업손실액은 3000억원을 육박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국내 면세점을 찾은 인원도 사드 사태가 터진 2016년 486만여 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 추세를 보였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한 차례 더 패닉에 빠지며 방문객 수는 107만명으로 곤두박질 쳤다. 매출도 2019년 24조8586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코로나가 터지며 고꾸라졌다. 지난해에는 14조2249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는데, 코로나 이전인 2019년(24조8586억원)의 57% 수준에 그쳤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이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pangbin@newspim.com

면세 업계는 한한령이 풀리면 유커가 다시 돌아오고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도 더 늘어나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반색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23년 단체관광객 규제를 풀긴 했지만, 중국 내 '궈차오(애국 소비)' 운동으로 한류 선호도가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국과 문화 교류를 확대하게 되면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사실상 업황 부진으로 주요 업체가 다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유커 빈자리를 수수료를 지급하는 다이궁으로 메우다보니 수익성이 급감했다. 단체 관광객이나 개별 관광객이 늘면 수익 구조도 개선되고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 업계도 수혜가 예상된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전에는 중국인 직원을 별도로 뽑을 만큼 특급 호텔에서도 중국 비중이 높았다"면서 "한한령 해제로 사드 이전 수준으로 중국인 매출 비중이 높아진다면 국내 호텔 전반에 걸쳐 수혜를 볼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백화점 업계도 명품이나 패션, 화장품 등은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유커들의 소비 규모는 개별 관광객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면서 "한한령이 해제돼 자유로운 방한이 보장되면 명품, 패션, K뷰티 등 많은 품목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현대 서울 전경.[사진=뉴스핌DB]

이에 유통 관련 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세계 주가는 전날 5% 급등한 데 이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관광개발 등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한령이 해제되더라도 당장 매출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경기가 침체한 데다 중국 여행 트렌드가 단체 패키지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변한 만큼 새로운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가 좋지 않다. 관광을 오더라도 예전처럼 돈을 쓰지 않는 분위기라서 당장 한한령이 해제되더라도 매출 증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 MZ세대는 단체 패키지 여행과는 확연히 다른 여행 패턴을 보인다"며 "개별 관광을 더 선호하는 만큼 친화 콘텐츠 개발, 맞춤형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