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스페셜포스'로 반등 노리는 드래곤플라이…경영 불안에 발목 잡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도 주가 '제자리걸음'
4년새 4번 바뀐 최대주주…지배구조 불안 '심화'
3년 연속 적자에 부채비율 63%, "신작 성공이 관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드래곤플라이가 차기작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로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인 모습이다. 최근 몇 년간 최대주주가 연이어 바뀌고, 적자가 지속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0일 약 15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주당 1,260원에 보통주 11,904,761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올해 6월 27일 납입을 거쳐 오는 7월 10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주가는 2020년 6월 4,525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감자와 주식병합을 거친 이후에도 주가는 1,000원대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리마스터'. [사진=드래곤플라이]

재무상황도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부채비율은 2022년 17.88%에서 2023년 46.32%로 크게 상승했으며, 2024년 3분기에는 63.57%까지 치솟았다. 2년 사이 부채비율이 3배 이상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자본총계 역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560억 원이었던 자본총계는 2023년 284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2024년 3분기에는 178억 원까지 감소했다. 이는 2년 만에 68.2%가 줄어든 수치다.

최대주주의 잦은 변경 또한 경영 불안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0년 시스웍을 시작으로 2022년 PHC, 2023년 BF랩스로 바뀌었으며, 올해 유상증자 완료 후에는 에이치케이 제1호 투자조합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실적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영업손실은 2021년 38억 원에서 2022년 96억 원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133억 원으로 더욱 확대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2021년 153억 원, 2022년 144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28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실적 역시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를 공개하고, 올해 베타 버전 개발을 완료해 연내 정식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존 '스페셜포스'의 전술적 플레이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그래픽 엔진을 적용해 현실감을 높이고, 글로벌 e스포츠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이에 '스페셜포스'의 원작 개발자이자 드래곤플라이 창립자인 박철승 상무는 "FPS 장르의 기본이 되는 팀워크와 전술 플레이를 강화하고,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리그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바 있다. 그러나 장기간의 주가 하락과 경영 불안정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신작 출시만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9월 자본감소 결정, 11월 주식 병합 등으로 인해 두 차례 주식 거래 정지를 겪었다. 이후 감자 주권 변경상장이 이루어지며 거래가 재개되었지만, 반복되는 구조조정 조치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연이은 자본구조 개선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스페셜포스 리마스터가 기존 팬층을 넘어 신규 유저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