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두산에너빌리티, 수익 중심 사업으로 실적 안정...대형 원전 매출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수주 목표 10.7조…영업이익도 53% 늘릴 계획
원전·가스 고수익 기자재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대형 원전과 원전 정비, 기자재 시장 중점 공략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부터 대형 원전을 중심으로 본격 수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코 원전을 포함해 원자력 부문 수주는 올해부터 연 4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체코 플젠 시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핵심 주기기인 증기터빈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

◆올해 수주 계획 10.7조…두산스코다파워 상장 시너지도 기대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수주 실적은 가스터빈 기자재 공급 및 관련 서비스, 시공 등을 포함해 7조1314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수주 목표 대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 계획은 10조7000억원으로 체코 원전 및 가스 수소 분야 수주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실적인 2436억원에서 53% 늘어난 3732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매출은 수주 시차를 고려해 지난해 7조4000억에서 올해 6조5000억원으로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2022년 채권단 관리체제 종료 이후 2023년부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조정을 지속해 온 결과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석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원자력·가스 등 기자재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2023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흐름에 올라탔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원전 등 고수익 기자재 중심의 수주는 지난해 일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높은 가이던스를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부문에서 올해 체코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매년 해외 원전 2기씩 추가 확보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체코 현지에 상장된 두산스코다파워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1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미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 3개국에 원전용 증기 터빈 26기를 공급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발전 시장에 540기 이상의 증기 터빈을 납품했다. 이번 상장으로 인해 현지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두산스코다파워의 중요성도 올해부터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체코 플젠 시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핵심 주기기인 증기터빈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

◆SMR·정비 시장도 시장 진입…투자 계획도 예정대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 용량이 2023년 대비 2050년까지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MR 시장도 이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60기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원전 기자재 및 유지보수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한미 간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원전 정비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미 원자력 협력의 일환으로 웨스팅하우스-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 간 합의를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수주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사업, 캐나다 피커링 원전 설비 개선사업 등 정비 사업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관련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자력 수익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도 정비했다.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상장을 통해 추가 투자 자금을 확보한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초 계획대로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두산밥캣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추진이 무산되면서 투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약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올해 총 1조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원자력, 가스터빈 중심 사업 확대로 향후 5년간 수주는 연평균 6% 성장이 예상된다"며 "전기화 및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무탄소 에너지 사업 확대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한 16조23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7% 줄어든 1조17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등 외부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 생산량 조정에 따른 자회사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