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다회용기 사용...소나무 104만 그루 식재 효과
20~50대 주력·여성 참여율 65%...세대별 기후의식 변화
신규 활동 추가로 도민 참여 확대...탄소중립 목표 강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14일 기준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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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14일 기준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
도는 대중교통 이용 및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용 등의 기후행동 참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3만t 줄였으며, 이는 소나무 104만 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7월에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출시한 경기도는 14일 기준으로 가입자 100만 명의 연령 비율을 발표했다. 이 비율은 10대 이하 약 4%, 20~30대 약 34%, 40~50대 약 50%, 60대 이상 12%로 나타났다. 성비는 여성 65%, 남성 35%이다.
'2025년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실천 분야는 인식 제고, 에너지, 자원 순환, 교통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기후행동 실천활동으로는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생물 다양성 탐사 ▲소통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등 13개가 포함됐다.
도는 연내에 기후퀴즈, 폐가전제품 재활용, 헌옷 재활용,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에너지 절약 챌린지 등 5개의 신규 활동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공공사업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앱 내에 환경정책 관련 광고를 유치하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도민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만 7세 이상의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구글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실천 문화가 확산되고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들이 기후행동에 참여하여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