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크롱 "트럼프 백악관 복귀는 '전기 충격'… 유럽 미래 스스로 지키라고 깨닫게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정적자 GDP 3% 이내 규제 EU 재정 준칙은 구시대 유물 쓸모없어"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는 유럽이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전기 충격(electroshock)"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재정준칙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졌고(outdated) 더 이상 쓸모없는(obsolete)"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뜻하는 그런 평화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모두에게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만이 우크라이나를 대표해서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례 대사 회의에서 연설하는 마크롱 대통령 [사진=로이터]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복귀는 유럽이 자신의 국방과 경제·기술 부흥에 투자하도록 촉구하는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유럽이 속도를 내야 하고 행동에 옮겨야 할 순간"이라면서 "선택의 여지는 없다. 더 이상 (이 상태로) 갈 길도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을 (경제적 번영의) 출구로 생각하고, 안보를 미국 우산에 맡기고,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에 언제든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식의 모델은 이제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의 일방주의는 트럼프의 집권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 오던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미국과 영국, 호주가 오커스(AUKUS)라는 안보동맹을 결성해 호주가 핵잠수함을 보유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을 때 자신은 전화 한 통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유럽이 미국의 더 큰 고객이 되는 것만으로 양측 갈등을 해결하려 한다면 앞으로 20년 후에도 유럽 주권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나서지 않을 때 유럽이 혼자 행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은 유럽의 책임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이는 "미국의 외교 정책 우선순위가 세대와 정파를 초월해서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지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992년 도입된 EU의 재정준칙을 이제는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은 (국방은 물론이고) 인공지능과 녹색 전환, 안보와 같은 신흥 기술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가 부족하다"면서 "유럽이 직면한 도전은 코로나 팬데믹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심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때 그랬던 것처럼 유럽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GDP의 3% 이내에서 재정 적자를 유지하도록 한 EU의 재정준칙 상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주축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 단계에서 유일한 문제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진정성 있게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휴전에 동의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라면서 "그 이후 러시아와 협상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집단적으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군을 포함해 15만~20만명의 우크라이나에 주둔해야 러시아의 재침략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건 억지"라고 일축하면서 "적절하고 현실적이며 잘 생각하고 측정하고 협상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합병 주장에 대해서는 북극 해상 항로 안보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우려는 "존중할 만하다"면서도 이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에게 공동 군사 작전 가능성을 포함해 북극의 안보 전략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주민 220만명을 인근 아랍 국가로 이주시킨 뒤 대규모 관광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트럼프의 '가자 구상'에 대해서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해결책은 부동산 관점이 아니라 정치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