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너지 등 실질교류 약속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와 중국 옌청시가 경제 및 산업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를 방문한 저우빈 옌청시 당서기와 탕징 경제부시장, 구징치 주광주 중국총영사 등 옌청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자동차·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먼저 지난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옌청시와 총영사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시민을 위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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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저우빈 당서기 등 중국 옌청시 대표단과 접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2.13 hkl8123@newspim.com |
이어 "광주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기지를 모두 가진 자동차 도시이며, 인공지능과 미래차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옌청시 역시 자동차‧에너지 등에 강점이 있는 도시로, 앞으로 산업 발전과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우빈 당서기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광주시와 옌청시가 자동차,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협력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양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우빈 당서기는 또 "강기정 시장께서 옌청시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강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광주시와 옌청시가 자매도시를 맺고, 이 기회로 옌청시에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광주시와 옌청시는 지난 2017년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 중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