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JW중외제약, 전문의약품 성장세 지속…올해 신약 개발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품목 성장에 당기순이익 75.8% ↑
탈모치료제 연내 임상 진입 목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JW중외제약이 지난해 의정갈등 여파와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지만,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문의약품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며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임상 1상을 개시한 표적 항암제와 연내 임상 진입 예정인 탈모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JW중외제약]

13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7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17.8% 줄어들었다. 다만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당기순이익은 75.8% 증가한 676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연구개발 비용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 기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10.1%, 지난해 3분기 기준 11.2%로 확대됐다.

의료 파업 장기화에 따른 기초 수액제 매출 감소와 헴리브라 급여 확대에 따른 약가 인하 또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부터 급여가 적용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도 약가가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전문의약품은 매출은 5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성장했다. 헴리브라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89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견인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했다. 중외제약은 2017년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2020년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출시 초기 매출은 2021년 44억원, 2022년 62억원에 그쳤으나 2023년 5월 급여 대상이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되면서 연간 매출 240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약의 혁신성과 효능을 의료 현장에 지속적으로 알리는 전략을 통해 헴리브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왔고, 처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시장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으로 이름을 알린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제품군은 지난해에도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리바로젯은 매출은 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의 총 매출은 1619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수액제 매출은 2470억원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으나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로 분류되는 위너프 제품군이 2.6% 성장한 7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올해 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와 영양수액제 처방 확대, 위식도염 치료제 라베칸듀오의 출시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단기적인 실적 감소 여파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신약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을 개시했다.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경우 연내 1상 승인이 목표다.

해당 치료제는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JW중외제약의 AI(인공지능)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했다. 성욕 감퇴 등 기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인 약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실적 성장세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