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양경찰청은 강한 계절풍과 높은 파고 등의 이상기후로 여수, 제주 해역에서 침몰, 전복, 화재 등 대형 해양사고가 이어지자, 13일부터 한 달간 대한민국 전 해역에 해양안전 특별경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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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해양경찰청장.[사진=해양경찰청] 2025.02.13 onemoregive@newspim.com |
이달 9일 여수 거문도 동방에서 대형 트롤어선 침몰 사고가 발생했던 것을 비롯해, 12일 서귀포 대흥2리항 근해연승어선 전복, 13일 전북 왕등도 동방 근해통발어선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현재 구조 활동이 진행 중이다.
해경은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전국 해경서의 함정과 장비를 사고위험 해역에 전진 배치하고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용진 청장은 "해상 기상 특보 시 조업을 즉시 중단하고 안전 해역으로 이동하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강조했다.
또 "비상 시 구조 요청을 위해 V-Pass, 바다내비, VHF-DSC 등의 SOS 신호를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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