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② '쓰레기가 돈 된다' GFL...소로스도 입질, 63% 상승 예고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3:47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6:59

월가 목표가 최고치 75달러
지속적인 이익 성장
소로스도 담았다

이 기사는 2월 7일 오후 1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투자은행(IB) 업계가 GFL 인바이런먼털(GFL)의 주가 향방을 낙관하는 가운데 전설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도 업체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순 자산 규모 72억달러의 '큰 손' 소로스는 3분기 말 기준 패밀리 오피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GFL은 편입 비중 5위에 랭크됐다. 보유 물량은 316만주. 소로스는 2024년 1분기 GFL을 첫 매입했고, 최근까지 18% 가량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소로스가 퀀텀펀드를 이끌었을 때 파운드화 하락 베팅으로 영국 중앙은행을 굴복시킨 인물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억만장자들의 4분기 매매 동향을 담은 13F 보고서는 마감 시한인 2월 중순 이내로 공개될 예정이다.

GFL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예고한 ICBC는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를 53달러로 제시했다. 2월6일 종가 46.01달러를 기준으로 15% 이상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CIBC는 이번 보고서에서 GFL의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기준 이익률이 앞으로 3년간 600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폐기물 처리 업계 평균 성장률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는 얘기다.

업체가 재생 천연가스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 중장기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움직임이 긍정적이라고 CIBC는 강조한다.

조지 소로스 [사진=블룸버그]

주요 외신에 따르면 GFL은 유기적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에 9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업 인수 이외에 설비와 자산 인수가 포함된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 크게 위축됐던 인수합병(M&A)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GFL을 톱픽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씨티그룹은 GFL에 신규 보고서를 내고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3달러를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 GFL이 거시경제 리스크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씨티그룹은 강조한다.

GFL의 폐기물 차량 [사진=블룸버그]

UBS는 업체의 목표주가를 47달러에서 50달러로 높여 잡았고, 스코샤 뱅크도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51달러로 올렸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47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보고서를 내고 GFL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46달러에서 54달러로 높였다.

시장 조사 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GFL에 대해 투자의견과 기업 분석을 제시하는 투자은행(IB)은 12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매수' 의견을 내놓은 은행이 11개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보유'와 '매도' 의견이 각각 1건과 0건으로 파악됐다.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54.18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약 18%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했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75달러.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63%에 달하는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목표주가 최저치는 47달러로 최근 종가 46.01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저 수준의 목표주가를 내놓은 투자은행(IB)은 BMO 캐피탈 마켓이다. BMO는 지난 1월17일자 보고서를 내고 GFL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47달러로 낮춰 잡았다.

BMO는 환경 사업 부문의 매각과 소규모 지분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제시했다. 양측이 합의한 매각 가격도 월가의 예상치의 상단에 해당한다는 의견이다.

다만, 매각으로 인해 GFL의 금융 레버리지가 다소 축소될 수 있다고 BMO는 주장했다. 특히 향후 인수합병(M&A)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BMO를 제외한 대다수의 투자은행(IB)이 GFL의 주가 향방을 낙관하는 데는 환경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각과 부채 축소 이외에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스코샤 뱅크는 GFL의 2024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1.69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2025년과 2026년 이익이 주당 1.74달러와 2.23달러로 뛰는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업체의 2024년 매출액이 8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33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업체의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구촌을 강타했던 2020년 42억달러로 25% 이상 뛰었고,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22.41%와 31.63%의 성장을 이루며 51억4000만달러와 67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3년 매출액은 75억2000만달러로 70억달러 선에 안착, 또 한 차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성장폭은 11.15%로 후퇴했다. 절대적인 매출 규모가 커진 데 따라 상승폭이 축소된 현상이라고 월가는 설명한다.

특히 2020년 매출액이 25% 이상 늘어난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극심한 거시경제 리스크에 강한 저항력을 확인시켜 준 사례라고 강조한다.

이익률 개선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GFL은 2024년 3분기 EBITDA 이익률이 31.1%로 창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앞으로 수 년간 상승 추이를 지속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수 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업체가 2023년 흑자 전환을 이룬 데 이어 2024년 이후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월가는 기대한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이외에도 기관 투자자들은 GFL을 적극 매입하는 움직임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제니슨 어소시어츠가 2024년 4분기 업체의 주식을 10만1695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유 물량이 154만4690주로 늘어났다. 제니슨 어소시어츠의 평가액은 6880만달러로, GFL의 지분 0.39%를 보유 중이다.

블루 트러스트도 4분기 중 GFL의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306주를 사들이면서 총 보유 물량을 551주로 늘린 것. 전분기 대비 보유량이 125%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버바이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GFL 주식을 2만7000달러 규모로 사들였고, 컨티넘 어드바이저리는 3분기 254주 추가 매입해 보유 물량을 673주로 늘렸다. 컨티넘의 4분기 매매 동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밖에 스파르탄 펀드 매니지먼트가 지난 3분기 GFL 주식을 6만달러 규모로 신규 매입했고, 어바이어 웰스 매니지먼트 역시 같은 기간 8만2000달러 규모로 신규 매입했다.

한편 2024년 7~8월 사이 환경 사업 부문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월가에서는 GFL의 상장 폐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업체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