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대구 수성구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게 보호 종료 후 자립을 돕기 위한 '똑똑! 행복 담임쌤이 왔어요~'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적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을 가진 퇴직 상담교사들이 멘토로 나서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금융, 주거, 진학, 취업 등 맞춤형 1:1 상담과 문화 활동, 친목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고립감 해소를 위해 생일 밥상과 맞춤형 선물 제공,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특기·재능 개발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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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자립준비청년 행복 멘토 자립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사진=수성구] 2025.02.12 yrk525@newspim.com |
수성구는 올해부터 해당 사업 지원 대상을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한다.
2022년 3월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수성구만의 특화사업으로, 지난해 9월 대구시 주관 '2024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성구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립정착금 1,100만 원과 월 50만 원의 자립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주거 안정을 위해 LH 청년매입임대주택, 청년전세임대주택을 지원하며, 민간 후원자를 발굴해 추가적인 경제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퇴소 후 5년간 아동보호전문요원의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실시하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세심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 자립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