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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중부지방에 대설 특보...중대본 1단계 '주의' 발령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07:58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08:11

수도권·강원도 최대 8㎝ 적설 예상…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고기동 직무대행, 대설 피해 최소화 긴급 대응 지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남부지방을 비롯한 중부지방까지 대설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12일 오전 7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대설 특보가 발효된 전라권, 경상권, 경기도, 충북도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이날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방을 비롯한 중부지방까지 대설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12일 오전 7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사진=뉴스핌DB]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도 3~8㎝, 충청권·경상권 1~8㎝, 전라권 1~5㎝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40㎜, 경상권 5~30㎜, 제주도 10~40㎜다.

중대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로 인한 국민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관계 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제빙 작업을 실시할 것을 강조하면서 많은 눈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우려될 때에는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고 대행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는 만큼 관계 기관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다중 추돌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과 교통 정보를 확인해 출퇴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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