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11일 "군 리더십 부재 장기화는 우리 군의 대비태세 등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군 리더십 부재에 제한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11 pangbin@newspim.com |
이어 "직무대리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군 리더십 부재 장기화가 우리 군 대비태세에 지대한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군 인사 중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기소 된 이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전 특전·방첩·수방·정보 사령관 등 6명이다.
김 대행은 "지휘관들은 전투준비, 부대관리를 실제 상황에 대비해 유지해야 하는데 대리체제에서는 결심하기 어려운 영역이 존재한다"며 "리더십 발휘에 한계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국방부는 구속기소 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2월 6일부로 기소휴직을 발령했다. 이들 사령관은 지난달 20일 보직해임심의를 통해 보직해임됐다.
김 대행은 두 달째 공석인 국방장관직에 대해서도 "장관 부재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국방문제에 있어 상당한 장애요인이 된다"며 "국방장관이 세워져 정상적으로 국방 리더십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