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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탐방객 5년만에 4000만명대 회복…1위 '북한산'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2:00

탐방객 수 1위 '북한산'…증가율 1위 '오대산'
탐방시설, 탐방서비스 제공 등 탐방환경 개선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5년만에 4000만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팔공산을 제외한 전국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를 집계한 결과,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탐방객 수가 4000만명대를 회복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12월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은 탐방객 집계 시설 구축 관계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0일 오전 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북한산국립공원을 찾아 휴일을 즐기고 있다. 2024.04.10 yym58@newspim.com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2019년 4318만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듬해 3527만명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2년 3879만명 ▲2023년 3945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065만명으로 400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탐방객 수 1위인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집계됐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의 약 17.2%에 해당하는 700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북한산은 서울과 경기 북부권에서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는 북한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오대산으로 나타났다. 오대산에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65만명이 방문했다.

오대산의 명소인 월정사 방문객은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덕분에 전년 대비 40만명이 증가한 약 147만명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구간으로 지난해 115만명이 탐방했다. 수통골 구간은 완만한 경사와 계곡과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가 주목을 받으며, 사계절 내내 탐방객이 몰렸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탐방객 증가에 대비해 탐방시설 확충 등을 목표로 탐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누구나 걷기 편한 무장애 탐방로 등 62곳의 탐방시설을 확충했으며, 이 시설은 연간 약 970만명이 이용했다.

또 전국 22개 국립공원 '방문 인증서(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는 국립공원 '방문 인증서 여행(스탬프 투어)' 등 맞춤형 탐방서비스를 지난해 8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덕유산 무장애탐방로 등 탐방시설 7곳을 준공한다. 국립공원형 늘봄학교와 같은 환경교육(8만5000명 대상) 등 탐방 약자 맞춤형 서비스(1만5000명 대상)를 제공할 예정이다.

yuna74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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