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준공 목표...다양한 문화공간 제공
행정과 문화 융합...새로운 주민 서비스 기대
박승원 시장 "시민들이 문화·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일직동에 행정, 문화, 휴식을 아우르는 생활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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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직동 생활문화복지센터 조감도. [사진=광명시] |
시는 10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일직동 생활문화복지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광명새빛공원 옆 일직동 517-5 일대에 생활문화복합시설을 세우는 것으로, 협소한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생활문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2021년에 기부채납 받은 상업시설 6층에 위치하며,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할 공간 부족으로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약 32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5천260㎡ 규모의 '일직동 생활문화복지센터'를 오는 2028년 12월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시설 내부에는 행정복지센터, 반려동물 동반 테마 카페, 생활문화복지센터, 다목적 강당, 하늘정원 등이 마련된다.
먼저 지상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와 반려동물 동반 테마 카페가 들어서며,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의 면적도 넓혀 쾌적한 환경에서 민원 처리가 가능해진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 카페는 외부 정원과 연결된다.
지상 2층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실과 청년 프로그램실을 갖춘 생활문화복지센터가 조성되며, 정보화 교육실, 외국어 교실, 댄스·요가 교실 등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취업·자립 지원실과 창업지원실, 밴드실, 개인 연습실 등이 제공된다.
지상 3층은 다목적 강당으로 활용되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수 있으며, 행사 없는 시간에는 배드민턴과 탁구를 즐길 수 있고, 벽면에는 클라이밍 공간도 조성된다.
또한,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하늘정원이 조성되며 복합청사 옆 광명새빛공원의 전망이 드러나게 된다. 지하 1층은 38면 주차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공청사가 단순히 행정 업무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이 되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일직동 생활문화복합시설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광명시 공공건축가와 기술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설계 용역의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오는 4월 기본계획을 확정한 후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