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가치·정책 기획·리더십 교육 집중…공직 문화 적응 주력
국가인재원, 제70기 신임관리자 경채 과정 입교식 개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법무·의료·전산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민간 경력 예비 사무관들의 공직 첫 교육이 시작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제70기 신임관리자 경채 과정 입교식'을 개최하고, 다음 달 28일까지 7주간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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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진천)에서 개최된 '제70기 신임관리자과정(경채) 입교식'에서 국가인재원 간부들 및 입교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인재원 제공] kboyu@newspim.com |
지난해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 사무관들은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각 부처에 임용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민간 경력자들이 신속하게 공직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임 공직자들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확립하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업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갖추게 된다. 올해는 공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참여형 공직 가치 교육의 비중을 늘렸다.
또한, 기존의 선배 공무원과의 상담 외에도 '선배 공무원과의 이야기 공연' 시간을 신설했으며,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 확립을 위한 토론 및 공동 연수, 국립공원 환경 정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적응을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도 강화되며, 법제, 예산, 인사, 국회 실무 등을 배우고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 기획 보고서를 작성하는 실습도 포함된다.
특히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습한 보고서에 대한 담당 교수와의 1:1 대면 첨삭이 이루어지고, 인공지능 활용법과 정책 입안 과정에 연계된 법령안 제·개정 실습 등이 묶음으로 편성되어 교육된다.
이와 함께 중간 관리자의 지도력 역량을 높이기 위한 소통과 협업 실습도 진행되며, 교육생 간의 동아리 활동과 자기 주도 학습 모임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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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기 신임관리자과정(경채)교육 프로그램=국가인재원 제공kboyu@newspim.com |
이날 입교식에서 대표로 다짐의 글을 발표한 이상일 교육생(소방청)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고 국익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 협력하여 공직에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가인재원 교육 관계자는 "공직의 본질을 이해하고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가치관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