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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대에 구청장 직급 상향 요청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1:18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1:18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대도시 구청장 직급 상향과 부구청장제 신설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이 시장은 고 장관대행과 전화 통화에서도 서한 내용을 설명하고 행안부가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이 시장은 서한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용인시처럼 지속성장형 도시 구조를 갖는 대도시 행정 수요는 날로 증가한다"며 "현행 지방서기관 구청장 체제로는 행정 수요에 효과 있게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 정책을 집행하고 읍면동 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장인 구청장 직급 상향과 부구청장제 도입은 행안부가 기대하는 지방시대 실현이라는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인구 5만 명 이상에서 10만 명 이하 시·군 41곳에 부단체장 직급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올린 데 이어 최근 인구 5만 명 미만 군 523곳 부단체장 직급도 3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행정 수요가 훨씬 많고 내용도 복잡한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와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는 일반 시ㆍ군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행정구가 여러 개 있는데도 이들 도시의 구청장 직급은 4급 서기관에 머물러 행정 형평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기흥구 인구 44만여 명, 수지구 인구 38만여 명으로 광역시 일부 자치구보다 인구가 많고 행정 수요도 날로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현행 지방서기관인 구청장 직급을 상향 조정해 구청장이 더욱 책임감 있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이 시장은 "인구 30만 명이 훌쩍 넘는 대도시 구를 책임지는 구청장 직급은 여전히 4급에 머물고, 이를 보좌할 부구청장도 없다는 점은 형평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며 "광역시 수준의 행정을 처리하는 용인시의 경우 구청장 직급 상향과 부구청장제 도입이 필요한 만큼 중앙부처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서한에 적었다.

이 시장은 구청장 직급 상향과 부구청장제를 도입하면 ▲구청 행정 역량 강화▲시청과 구청 간 임무 분담에 따른 행정 효율성 증대▲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 제공 같은 효과를 낸다고 했다.

고 행안부 장관대행은 이 시장과 통화에서 "'용인시가 요청한 내용을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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