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에서 침몰한 어선 제22서경호의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0일 사고 당일부터 밤새도록 이어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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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중인 해양경찰. [사진=여수해경] 2025.02.10 ej7648@newspim.com |
어선의 최종 위치와 해류를 고려해 가로 28㎞, 세로 19㎞ 구역을 집중 수색 중이다.
해경 경비함정 21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3척, 민간 어선 15척 등이 투입됐고, 수중에서는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ROV)를 활용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전날 발견된 한국인 선원 김모(56)씨는 오후 6시 18분 인양되어 사망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추가 발견은 없다. 지금까지 사고로 선장 등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한국 3명,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각각 1명으로 확인됐다.
제22서경호는 부산 선적 139t급 어선으로,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지난 오전 1시 41분경 레이더에서 사라진 후 최종 위치에서 약 370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구조 요청 없이 급격히 침몰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총 승선원 14명 중 이 중 5명은 사망, 5명은 실종됐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