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재단법인 해동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함안 말이산고분군 발굴 조사 중 4세기 말~5세기 초 아라가야 토기 26점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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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함안 말이산고분군 진입로 개선공사 부지 내 발굴조사'에서 4세기 말~5세기 초 아라가야 토기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출토됐다. [사진=함안군] 2025.02.07 |
이번 유물은 아라가야 토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발굴된 토기는 대형목곽묘의 유물부장공간에서 발견되었고, 그 종류는 그릇받침 8점, 항아리 14점, 뚜껑 2점, 굽다리접시 1점, 큰항아리 1점으로 확인됐다.
군은 올 1월 말 가야토기 전문가 3명과 함께 출토 유물의 성격을 검토하는 자문회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물은 4세기 말~5세기 초 아라가야 양식 토기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아라가야 토기요지 사적 지정을 추진하는 현 시점에서 이번 유물 출토는 중요한 성과"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유구의 정확한 성격을 밝히고, 이후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말이산고분군과 아라가야 문화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