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재난 증가와 산림 여가문화를 위해 166억 원을 투입하며 산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강릉시는 '산불에 강한 산림', '꿀벌이 좋아하는 숲' 조성을 목표로 경포 지역 산불피해지에 활엽수와 산수유 등 밀원수를 식재한다. 지난해 1년차 45ha를 복구 조림했으며 2년 차인 올해는 3억 원을 들여 20ha를 복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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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이 산림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강릉시청] 2025.02.05 onemoregive@newspim.com |
또 국책사업인 '국립산림레포츠센터' 조성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공에 들어가며, 시는 47억 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강동면의 모전~임곡 구간 임도 신설에 4억 원이 투입돼 산불 예방과 산림재해 대응체계가 강화된다.
산불 예방 강화를 위해 46억 원을 들여 감시 카메라, 전문 진화대, 헬기 등을 운영하며, AI 기반 도시 산불방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역에 24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설치와 산사태 예방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강릉시는 산림 여가를 위한 '숲사랑홍보관 미디어아트관'을 2025년 개관 목표로 추진하며, 30억 원이 투입된다.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과 해안가 곰솔림 방제 사업 등 지역 특화사업도 활성화 예정이며, 산림 병해충 방제와 임업인 소득 지원에도 힘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산림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을 조성하고 보전 및 이용이 균형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며, 특히 산불·산사태 등 사전 예방으로 시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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