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신중행보' 민주당도 원내외 조직 '꿈틀'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16:33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16:33

친명 최대 원외조직 혁신회의, 2기 전국대회 출범 앞둬
원내에서도 집권플랜본부 재가동·정책 기구 출범 예정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대선은 금기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도 안팎에서 대선용 조직 가동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포착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명계 최대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는 최근 각 지역에서 2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강원·광주·부산·서울·전북 등지에서 출범식을 마쳤으며 오는 22일에는 전남혁신회의에서 출범식을 할 예정이다. 그 뒤 전국대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회의는 전남 지역에는 3000여명, 전국대회에는 1만명 이상을 모으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1차회의. [사진=뉴스핌DB]

2023년 6월 출범한 혁신회의는 4·10총선에서 50명이 공천을 받고 이 가운데 31명이 당선되며 단숨에 당내 최대 의원 모임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현재는 원외 조직으로 개편됐지만 원내 의원들이 '협력의원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이 모인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도 17개 권역의 지역 총회를 이어가고 있다. KDLC도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22대 국회의원이 많이 배출되면서 '신주류'로 분류된 바 있다. 당 조직사무부총장 황명선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 등도 이 모임 소속이다.

이 대표의 핵심 가치인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내세운 원외조직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는 오는 23일 국회에서 전국 단위 회의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1000여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조직 모두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대선 조직처럼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도 차기 집권을 위한 조직들이 가동되고 있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이끄는 집권플랜본부는 오는 6일 성장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출범 후 1차 세미나를 개최했지만 이후 비상계엄 사태로 일시 중단된 게 재개되는 것이다.

주형철 전 한국벤처투자대표가 이끄는 K먹사니즘본부는 조만간 경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는 오는 7일 '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 출범식을 개최한다. 우리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단지성으로 공론화해 녹서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이다. 일종의 집권 준비 기구로 대선 국면에 돌입하면 이곳의 정책이 곧 대선 정책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