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가택수색·금융 압류
체납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징수
지방세 활용 지역 발전·시민 복지 기여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지난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240억6300만원을 정리했다고 4일 밝혔다.
![]() |
안양시청 전경. [사진=안양시] |
시에 따르면 이는 강력한 징수 활동인 가택수색 등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다. 작년 체납정리액은 목표치 240억5400만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2023년 실적 216억2200만원보다 11.3% 상승했다.
특히, 안양시의 지방세 체납정리율은 52.3%로, 경기도 시군 평균 39.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는 부동산 압류 및 공매, 금융 자산 압류와 같은 다양한 징수 활동을 시행하며 체납자에 대해 출국금지 및 명단공개 등의 행정 제재를 추진했다.
또한, '체납자 실태조사 및 체납액 징수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체납자의 납부 능력에 따라 분할납부 유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징수한 체납액은 17억6000만원에 달했으며, 생계형 체납자 10명에게는 복지지원 및 경제적 회생 지원도 이루어졌다.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징수 활동을 펼쳤다. 가택수색을 통해 현금 3억7000만원을 징수했으며, 12개의 동산도 압류했다.
무재산, 폐업 등으로 징수가 불가능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과감히 정리보류를 실시해 효율적인 체납관리를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지역 발전 및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납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향후에도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