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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0대 CEO]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의 '항공업 진출'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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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 공식화...3월 주총서 '표 대결' 예고
'적대적 M&A'로 우호세력 확보에 주력...소액주주 지분율 43% 달해
2011년 이후 14년 만의 재도전...항공+호텔업 시너지로 재도약 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티웨이항공 적대적 인수합병(M&A) 의지를 천명했다. 항공 시장 진출이란 오랜 꿈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항공업을 향한 서 회장의 강한 의지가 표출된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서 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에서 경영권 확보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티웨이항공 이사회를 장악하고 우군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리조트·호텔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고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것이다.

◆ 14년 만의 재도전...티웨이항공 '적대적 M&A' 천명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준혁 회장은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2일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 경영권 참여를 공식화하며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 측에 선전포고는 한 상태다.

실제 대명소노 측은 지난달 20~21일 이틀간 티웨이항공 경영진에 경영개선 요구서 발송한 데 이어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했다.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한 만큼 현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이사회 신규 이사를 선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서 회장은 다음달로 예정된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확보 전략을 세우는 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주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설 연휴가 끝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주주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의 경영 실패를 부각해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우군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 등 기타 지분율이 전체의 절반 가량인 43.78%에 달한다. 소액주주의 마음을 잡으면 표 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인수 주체는 대명소노그룹 지주회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다. 대명소노그룹은 현재 티웨이항공의 지분 26.77%(소노인터내셔널 16.77%, 대명소노시즌 10%)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예림당(30.06%)과 지분 격차를 3.29%포인트(p)로 좁힌 상태다.

티웨이항공의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합치면 예림당의 우호 지분이 더 늘어나게 된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2.78%로, 1대 주주와 2대 주주간 지분 차이는 6% 넘게 벌어지게 된다.

자칫 '쩐의 전쟁'으로 번질 경우 재무 리스크가 커질 것을 방지하고자 서 회장은 적대적 M&A로 방향을 틀었다. 고려아연 사태처럼 장내에서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경영권 확보에 나설 시 주가가 폭등하면 지분 확보에 막대한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명소노는 장내 지분 매수 대신 내달 주총에서 주주간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를 먼저 장악한 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티웨이항공 이사회는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명소노 측은 지난달 21일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회 이사 인원을 12명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새 이사 후보로 9명을 추천한 상황이다. 이 후보 명단에는 서준혁 회장도 포함돼 있다.

또 올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는 총 4명이다. 대명소노의 계획대로 된다면 티웨이항공 이사회 구도는 대명소노 측 9명 대 예림당 측 3명으로 재편된다. 이럴 경우 대명소노 측이 이사회 정족 수의 과반수를 차지, 경영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이사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이사 해임 안건 등 적극적인 경영 참여가 가능해진다. 

대명소노 측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을 수립하고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소노문 해운대' 전경 [사진=소노인터내셔널]

◆ 서준혁 회장, 올해 항공업 숙원 실현 '한 발짝 앞으로'

서준혁 회장이 티웨이항공에 눈독을 들인 것은 지난 2011년부터다. 서준혁 회장은 2001년 별세한 대명소노 창업자 서홍송 회장의 장남이다. 그가 대명엔터프라이즈(현 대명소노시즌) 대표로 있던 2011년 당시 매물로 나온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하며 항공업 진출 꿈을 꿨으나, 생각보다 비싼 몸값에 포기했었다. 그러다가 14년이 지난 올해 다시 도전장을 꺼내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막혔던 하늘 길이 다시 열린 데다 해외 여행 수요도 증가 추세인 점을 고려할 때 항공업에 진출해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서 회장이 다시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명소노가 1대 주주와의 표 대결에서 이긴다면 우리나라에서 적대적 M&A를 성공시킨 첫 사례로 기록되게 된다. 현재까지 완전한 적대적 M&A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명소노가 국내 재계에서 금기시해 온 '적대적 M&A' 카드를 꺼내든 것은 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란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서 회장은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숫자에도 밝고 미국식(式) M&A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티웨이항공 인수는 서 회장의 경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3년 서 회장이 그룹 경영 지휘봉을 잡은 뒤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1년에 한 번 감사보고서를 내는 소노인터내셔널의 매출은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8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급감했다. 지난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줄어들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재무 건전성도 나빠졌다. 부채비율은 586%에 달한다. 부채비율이 400%를 넘으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판단한다.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필요했던 서 회장이 항공업 진출로 출구전략을 세운 것이란 평가다.

서 회장은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당사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와 에어프레미아의 합병도 추진해 리조트·호텔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다른 LCC처럼 동남아, 일본 등의 단거리 노선이 아닌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겹치는 노선이 없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명소노는 지난해 10월 다른 LCC 회사인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지분 22% 중 절반을 사들였다. 이 회사의 잔여 지분 11%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올 6월 이후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중단거리와 장거리 노선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대한항공을 위협할 대항마로 부상하게 된다. 저가항공(LCC) 업계에서도 제주항공에 이어 2위 사업자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두 항공사간 합병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두 항공사의 합병 시 국내·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과 유럽·미주까지 아우르는 장거리 노선의 확보를 통해 새로운 항공사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림당이 경영권 방어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고 경영권 방어에 나설 경우 대림소노의 M&A 계획에 차질은 불가피하다. 이럴 경우 지분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의 다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쩐의 전쟁'으로 번지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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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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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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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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