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아이브, 자기애에서 '공감'으로…"'럭키비키'한 음악, 설렌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15:14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15:1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할 때부터 '자기애'를 선보였던 그룹 아이브가 이를 확장해 타인을 위한 '공감'이라는 새 화두를 던진다.

아이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세 번째 EP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언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두근거리고 설렌다. 빨리 대중들과 팬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아이브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인 '주체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팀 컬러에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애티튜드(ATTITUDE)'는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태도'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노래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레블 하트'는 지난달 13일 선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아이브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엠파시(Empathy)'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명 '원영적 사고'를 반영해 만들었다. 2025.02.03 choipix16@newspim.com

이날 레이는 "제 생일에 앨범이 발매되는 게 너무 기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생일에 컴백한다는 게 너무 행복한 것 같다. 생일인 만큼 팬분들과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장원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이전에는 자기애로 가득한 아이브의 이미지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보다 나아가서 시선에서의 공감을 키워드로 잡아봤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 앨범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안유진은 '플루(FLU)'에 대해 "'플루'는 두 번째 트랙으로, 처음 들었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경쾌한 리듬과 사운드가 매력적인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레이는 "세 번째 트랙인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는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썸바디(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아이브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우주소녀 엑시 선배가 작사에 참여를 해주셔서 더욱 특별한 노래"라고 말했다.

장원영은 이번 타이틀곡 '애티튜드'에 대해 "수잔 베가의 '톰스 디너(Tom's Diner)'를 샘플링한 곡이다.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태도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중독성이 강해서 듣는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작사에 참여를 하게 됐는데 저를 '럭키비키'로 많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그 마인드를 장착하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작사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 꾸준히 수록곡부터 해 왔다. 그 가사들을 팬들과 회사에서도 좋아해주셔서, 다음에는 타이틀곡에 참여를 해보겠다는 의견을 드렸다. 그 중에서도 '애티튜드'가 마음에 들어서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아이브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엠파시(Empathy)'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명 '원영적 사고'를 반영해 만들었다. 2025.02.03 choipix16@newspim.com

레이는 "저희가 이번에 앨범을 통해서 공감을 여러분에게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저희 아이브도 데뷔할 때부터 여섯 명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공감을 하면서 팀워크를 키워왔다. 이번에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돼 기쁘다. 이런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게 활동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지난달 13일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로 음악방송 5관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안유진은 "이번에 '레블 하트'로 활동을 하면서 음악방송에서 1위도 많이 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많은 좋은 댓글을 남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앨범 자체가 '나'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음악적 성장에 대해서도 알아주시는 대중들이 많아서 뿌듯했다. 또 월드투어를 통해 퍼포먼스적으로 성장한 부분도 많이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은 "'서머소닉'이나 '롤라팔루즈' 등에서 큰 공연 퍼포몬스를 준비하면서 팀워크나 무대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이번 컴백을 통해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에 이어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애티튜드'와 수록곡 '유 워너 크라이'를 통해 다른 곡을 샘플링하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곡을 만들어냈다.

안유진은 "저희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에 이어 '애티튜드'로 샘플링을 하게 됐다. 샘플링뿐 아니라 '해야'에는 구전설화를 이용했고, '아센디오'에서는 마법 스토리를 섞으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샘플링도 그 시도나 도전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만의 매력으로 풀어냈으니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아이브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엠파시(Empathy)'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명 '원영적 사고'를 반영해 만들었다. 2025.02.03 choipix16@newspim.com

발매하는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성장형 아이돌'에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모두 갖추며 '4세대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리즈는 새로운 수식어에 대해 "수식어를 붙이는 것보다 '아이브는 아이브답다'라는 말이 저희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고, 저희의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는 팀 구호인 것 같다. 아이브가 아이브했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가을은 "연차로 따지면 오래 됐는데 생각보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저희가 선배가 됐다는 게 꿈 같다. 4세대 아이돌 중에서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본 받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나란히 한 자리에 서서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유진은 "저희가 사실 올해 5년차이지만, 만으로는 3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다양한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있다. 더 큰 무대에 서고 싶고,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콘서트도 많이 하고 싶다. 아직 다양한 목표가 남아 있다"라며 "저희가 멤버 레이 고향인 나고야에서 아직 공연을 해보지 못해서 그곳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또 지난 월드투어보다 규모를 키워보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완성형 아이돌'인 이들은 유독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초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장원영은 "우선 저희에 행동이나 음악을 들으시면서 자라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까 영향이 간다고 체감하게 된다. 그럴 때일수록 제 자신과 아이브만의 언행과 행동에 신중해지는 것 같다. 좋은 영향만 끼치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아이브는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대중과 팬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