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본격 시행 앞두고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2월01일 06:24

최종수정 : 2025년02월01일 06:24

백악관, 멕시코·캐나다·중국에 2월 1일부터 관세 부과 방침 확인
지난해 12월 인플레 지표, 이번 주 연준 금리 동결 논리 지지
금값, 트로이 온스당 2800달러 넘어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관세 부과 시행을 확인하면서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가라앉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7포인트(0.75%) 내린 4만4544.6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4포인트(0.50%) 밀린 6040.5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31포인트(0.28%) 하락한 1만9627.44에 마쳤다.

1월 한 달 동안 다우지수는 4.7%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 1.64% 상승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27%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 1.64% 내렸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내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재화에 10%의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혔다. 불법 펜타닐 유입을 막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US 뱅크 애셋 매니지먼트의 톰 헤인린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것은 월요일에 딥시크와 관련해 우리가 본 것과 매우 유사하다"며 "뉴스가 있었고, 첫 반응은 매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에 대한 헤드라인에 대한 초기 반응이 있다"며 "우리는 몇 퍼센트(%)인지,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으로부터 어떤 반응이 올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반응이 비교적 잠잠했다고 평가했다. 체리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나는 시장이 더 하락할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이는 단지 (관세) 발표 자체 때문만이 아니라, 특정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메클러 파트너는 관세가 적용된 국가에서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에도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결정에 추가 근거가 됐다.

.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조 물가 오름세를 보여주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 대비 2.8% 각각 올랐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PCE 물가지수에 만족한다며 금리가 앞으로 12~18개월간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스콧 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에 연준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완전히 이해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서둘러 인하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이해된다"고 말했다.

국채 수익률은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과 관세 부과 조치에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5.1bp(1bp=0.01%포인트(%p)) 오른 4.56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6bp 상승한 4.235%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0센트(0.3%) 내린 72.53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1센트(0.1%) 밀린 76.76달러를 기록했다. 한 주간 WTI는 2.9%, 브렌트유는 2.8% 내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108.42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내린 1.0362달러, 달러/엔 환율은 0.50% 오른 155.05엔을 각각 나타냈다.

관세 전쟁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280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0.4% 내린 2835.0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금 현물은 2817.23달러까지 올랐다.

특징주를 보면 콜게이트 팜올리브의 주가는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에 4.61% 내렸다. 반도체 기업 KLA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에 3.86%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61% 오른 16.57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