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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 S&P 500 지수 압도하는 월간 실적 확인하며 강보합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2월01일 04:01

최종수정 : 2025년02월01일 04:0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노바티스, 헥사곤 등의 기업 실적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지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덮으면서 상승 모멘텀을 계속 유지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69포인트(0.13%) 오른 539.53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오전 한때 542.02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조금씩 상승분을 반납했다.

범유럽 지수는 올 들어 지난 한 달간 31.91포인트가 올라 6.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S&P 500 지수가 30일 현재 3.16% 오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압도적인 실적을 보인 것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85포인트(0.02%) 상승한 2만1732.0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7.08포인트(0.31%) 오른 8673.9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53포인트(0.11%) 뛴 7950.17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2.03포인트(0.12%) 오른 3만6471.75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50.70포인트(0.41%) 내린 1만2368.9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유로존 경제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딛고 주요 기업들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스웨덴 산업기술 그룹인 헥사곤(Hexagon)은 이날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3% 늘어난 4억503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8.95% 급등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들 예상을 깨는 깜짝 발표였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이틀 전 발표한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계속 이어지며 이날도 2.26% 상승을 기록했다. ASML은 4분기에 순매출 92억6000만 유로, 순이익 26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는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케심타의 판매 호조로 분기 조정 순이익이 예상을 웃도는 1.9%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9% 올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 스티브 소스닉은 "유럽 기업들의 수출 중심적인 특성이 이번 달 주가 상승세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실적에) 도움이 됐고, 유럽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의 유일한 타깃이 아니라는 안도감도 랠리를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예고했던 대로)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유럽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유럽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월 1일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지역의 경제 지표 중에서는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주목을 받았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1월 물가상승률(잠정치)이 전년 대비 2.8%를 기록해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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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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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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