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 최초 지급, 지역 경제 '순풍'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이 접수 첫 주에 27억 원을 돌파했다.
31일 나주시에 따르면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24일부터 설 연휴 동안에만 시민 2만여 명(20억 원 규모)이 지원금을 지급받으며 명절 전후 지역 상권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민생경제회지원금 지급은 전남도 내 시 단위 지자체 중 나주시가 최초이다.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 [사진=나주시] 2025.01.31 ej7648@newspim.com |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은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며 내달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나주시 앱을 이용해 신청하면 신분증이나 별도 서류 없이도 손쉽게 수령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상품권을 통해 발행비용 절감 효과와 신규 가입자 증가도 함께 나타났다.
현장 방문 신청은 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혼잡 상황 예방을 위해 현장 신청 첫째 주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0·5인 사람은 2월 10일에 1·6은 11일, 2·7은 12일, 3·8은 13일, 4·9는 14일에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 지원금이 시민의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얼어붙은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의 회복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장기간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나주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 1월 나주사랑상품권 15% 특별 할인 이벤트 등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각종 추가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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