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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AI 지형도 재편③ 제2의 딥시크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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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딥시크로 물망, 유망 AI 스타트업
지난해 대규모 투자유치 성공 '6대 기업'

이 기사는 1월 31일 오후 4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딥시크'로 AI 지형도 재편① 中기술력 배후의 투자기회><'딥시크'로 AI 지형도 재편② A주 2대 新투자키워드>에서 이어짐.

◆ 제2의 딥시크 탄생 기대, 6대기업 물망

지난해 투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서도 AI는 자본이 몰리는 핫스팟으로 주목을 받았다. 눈에 띄는 기술경쟁력을 지닌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며 대모형(大模型) AI 신모델을 잇따라 공개했고, 경쟁국면을 한층 더 심화시켰다.

* 용어설명

대모형(大模型) : 수많은 파라미터를 보유한 인공 신경망 시스템으로, 대형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방대한 양의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훈련된 AI 모델)과 유사한 개념으로 중국 현지에서 쓰이고 있다. 다만, 대모형은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식별, 음성 처리 등 좀 더 광범위한 응용영역에서 활용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중국 AI 기술력이 입증된 가운데, 시장은 벌써부터 제2의 딥시크가 될 유망 기업 물색에 속속 나서고 있다.

현지 전문기관이 주목하는 차기 유망기업은 크게 6곳 정도로 압축된다. 매체들은 이들을 '6마리의 작은 호랑이(六小虎)'로 지칭하며 향후 AI 정글을 군림할 거대 호랑이가 될 가능성이 큰 6개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TMT(기술∙미디어∙통신) 업계 투자정보 제공업체 IT쥐즈(桔子)에 따르면 이들 6개 기업은 지난해 20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투자금이 몰린다는 것은 이들 기업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 즈푸 AI

즈푸AI(智普AI)는 지난해 1월과 8월 차세대 대모형 AI 모델인 GLM-4와 GLM-4-Plus를 연이어 발표했으며, 멀티모달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비전 모델 GLM-4V, 비디오 생성 모델 CogVideoX, 엔드투엔드(End-to-End) 감정 음성 모델 GLM-4-Voice 등 일련의 첨단 모델을 출시했다.

중국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즈푸AI는 GLM-4-9B와 CogVideoX 두 주력 모델 외에도 ChatGLM 등 50여 개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전 세계 다운로드 횟수가 3000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즈푸AI는 투자금 유치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총 네 차례의 펀딩에 성공했는데, 특히 지난 12월에는 베이징AI산업투자펀드광속광합(光速光合∙Lightspeed China Partners), 앤트그룹(螞蟻集團∙ANT GROUP), 순웨이캐피털(順為資本∙SHUNWEI CAPITAL), 세콰이어캐피털차이나(紅杉中國),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高領創投∙Hillhouse Investment) 등 다수의 전략적 투자기관과 국유기업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30억 위안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24년 말 기준 즈푸 AI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보수적 기준에서 추산할 때 4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즈푸 AI는 상업화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과 성장률을 자발적으로 공개한 몇 안 되는 대모형 AI 업계 스타트업이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업화 수익은 100% 이상 증가했고, 플랫폼의 일평균 토큰 사용량이 150배 증가해 강력한 시장 수요와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중국 모바일 산업 시장 전문조사기관 퀘스트모바일(QuestMobile)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즈푸가 개발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제품인 즈푸칭옌(智譜清言) 앱은 2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반복수익(ARR)이 1000만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바이두] 2024년 3월 18일 문샷AI는 키미의 장문텍스트 처리 능력을 기존의 20만자(중국어 한자 기준)에서 200만자로 10배 늘렸으며, 현재 '테스트' 단계 중이라고 밝혔다.

2. 문샷 AI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는 2023년 11월 '키미 챗(KIMI Chat, 이하 키미)'이라는 대모형 기반 AI 챗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키미는 장문 텍스트 서비스에 특화된 AI 모델이다. 지난해 3월 문샷 AI는 키미 챗을 통해 세계 최초로 단일 대화 내 처리 가능 텍스트를 200만자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소식에 주식 시장에서는 키미 테마주 라인이 구축되기도 했다. 사용자 활성도 면에서 많은 스타트업의 유사 앱들을 크게 앞서며 C2C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다졌고, 업계 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문샷AI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그간 유치한 투자금 규모를 통해서도 입증된다.

키미를 공개하기 전인 2023년 6월 문샷AI는 2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추가로 20억 위안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024년은 문샷 AI가 도약의 발전을 이룬 중요한 한 해가 됐다. 지난해 2월 시리즈A+ 라운드 펀딩에서 문샷 AI는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가 넘는 거액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 AI 업계에서 이뤄진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펀딩 라운드 금액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됐다.

글로벌 벤처 캐피털(VC)인 세콰이어캐피털차이나(紅杉中國)를 비롯해 알리바바(阿裏巴巴 9988.HK), 샤오훙수(小紅書), 메이퇀(美團 3690.HK)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대기업과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문샷 AI의 기업가치는 25억 달러로 급상승해 AI 업계 최상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이어 지난해 8월 시리즈B 펀딩을 통해 3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는데 성공하며 기업가치는 33억 달러로 상승했다. 텐센트, 알리바바, 가오룽벤처스(高榕創投∙Gaorong Ventures), 삼칠호오벤처스펀드(三七互娛創投基金)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올해 1월 20일 문샷 AI는 k1.5 멀티모달 사고형 AI 모델을 공개했다. 문샷 AI는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의미하는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멀티모달 추론 및 일반 추론 능력을 갖췄으며, 수학, 코딩, 멀티모달 추론 능력이 Open AI의 o1 모델 수준에 도달했다고 소개했다.

3. 미니맥스

미니맥스(MiniMax)가 개발한 대모형 AI 모델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뤄(海螺), 싱예(星野) 등의 제품이 높은 사용자 활성도와 인지도를 보이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는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 앱인 토키(Talkie)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토키는 미국 무료 엔터테인먼트 앱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MAU) 수가 1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퀘스트 모바일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싱예의 활성화 비율은 25.7%, 월평균 사용일수는 7.7일로, 중국 시장에서도 높은 사용자 충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적 성과도 우수해 미니맥스가 하이뤄, 싱예, 토키 3대 모델을 통해 창출한 지난해 연간반복수익(ARR)은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맥스는 지속적으로 기술 업그레이드를 이뤄내며, 지난해 4월에는 수조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전문가 혼합(MOE, Mixture-of-Experts) 대형언어모델(LLM) abab6.5를 출시했고, 8월에는 음악 생성형 모델과 영상 생성형 모델을 선보였다.

2024년 3월 알리바바가 주도한 6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업 가치는 25억 달러로 상승했다.

[사진 = 미니맥스] 2024년 4월 미니맥스(MiniMax)가 출시한 수조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전문가 혼합(MOE) 대형언어모델(LLM) abab6.5 홍보 이미지.

4. 바이촨 AI

바이촨AI(百川智能)는 지난해 5월 차세대 대모형 AI 모델인 바이촨(Baichuan)4를 발표하고 첫 번째 AI 어시스턴트 '바이샤오잉(百小應)'을 출시했다.

바이촨4는 바이촨3에 비해 범용 능력이 10% 이상 향상됐으며, 수학과 코딩 능력은 각각 14%와 9%씩 높아졌다. 바이샤오잉은 전문 AI 어시스턴트로 자료 정리, 창작 지원, 다중 검색 등 여러 영역의 기능을 갖췄다.

바이촨 AI는 특히 의료 분야로의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왕샤오촨(王小川) 바이촨AI 창업자는 '2024 글로벌 디지털경제 대회 AI포럼'에 참석해 "의료는 대모형이라는 왕관을 장실할 보석"이라고 묘사하며 의료가 AI 기술의 이상적인 응용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촨AI는 앞으로 언어를 중심으로 모델 규모를 확장하고 슈퍼급 모델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의료 분야에서 AIGC 기술 응용을 적극 확대해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촨 AI는 지난해 7월 25일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완료해 총 50억 위안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향후 200억 위안의 기업가치로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5. 제로원AI

제로원AI(零一萬物∙Zero One All Things Technology∙01AI)는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SOTA 수준의 천억 파라미터 규모 이라지(Yi-Large) AI 대모형 모델과 최신 플래그십 모델 이라이트닝(Yi-Lightning)을 출시했다.

그 중 이라이트닝 모델은 대형언어모델(LLM) 벤치마크(비교평가) 사이트인 LMSYS에서 글로벌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국내 시장을 겨냥해서는 기업간거래(B2B) 전략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라이브 스트리밍과 업무 회의 등을 위한 루이(如意) 디지털 휴먼 솔루션, 자체 AI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솔루션, 기존의 YiAPI와 개방형 모델 훈련 플랫폼을 공개한 상태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는 B2C 제품을 출시, 9개월 만에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2024년 단일 제품 매출은 1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제로원 AI는 시리즈A 펀딩을 완료하며,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6. 제웨싱천

제웨싱천(階躍星辰∙STEPFUN)은 지난 10여 개월 동안 총 11개의 자체 개발 AI 대모형 모델을 출시했다. 1000억, 1조 파라미터급 언어 대모형, 이미지·비디오 대모형, 이미지·비디오 생성 대모형, 그리고 중국 최초의 엔드투엔드(End-to-End) 1000억 파라미터급 음성 대모형 모델 등을 포함한다.

글로벌 AI모델 기준 테스트 플랫폼 라이브벤치(Live Bench)가 공개한 2024년 11월 19일 기준 평가 순위에서 제웨싱천이 자체 개발한 1조 파라미터급 언어 대모형 모델 스텝-2(Step-2)는 중국 대모형 모델 중 1위, 전세계 5위를 차지했다.

'슈퍼급 모델+슈퍼급 애플리케이션'의 상업화 전략을 바탕으로 AI 지능형 어시스턴트 '웨원(躍問)', AI 챗봇 마오파오야(冒泡鴨) 등을 출시했고 금융, 콘텐츠 제작, 스마트 단말기 등 분야에서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AI 애플리케이션 제품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제웨싱천은 지난해 12월 상하이국유자본투자(上海國投∙SSCI), 텐센트 등이 참여한 수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펀딩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달된 투자금은 기초 모델과 멀티모달 및 복잡한 추론 능력을 강화한 제품 개발에 투입돼, B2C 응용 시나리오 범위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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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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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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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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