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JTC, 4Q 연속 영업이익률 10%대 기록

기사입력 : 2025년01월31일 09:16

최종수정 : 2025년01월31일 09:16

3Q 매출액 746억, 영업이익 80억…전년 比 각각 79%, 109% ↑
자연재해로 인한 매출 감소 직전 분기 比 매출 6% ↓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최근 4분기 연속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방일 여행 수요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일본 정부가 목표하는 '2030 방일 관광 6000만'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JTC는 24일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 2024년 3분기(9~11월)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6억98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9.4% 증가한 79억5597만원(영업이익률 10.7%)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적 영업이익은 282억4026만원으로, 지난해 손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제거하면 119.2% 상승한 수치다.

한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이어지며 방일 항공 및 크루즈 운행 일부 중단, 점포 영업일 수 제한 등 전체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6.2% 하락에 그쳤다. 

JTC 로고. [로고=JTC]

회사 관계자는 "자연재해로 인한 중국 매출 감소와 단체 관광객 수송 운영을 위한 버스 임대, 신규 및 기존 점포 시설 투자, 고객(여행사) 유치, 인력 채용 등의 비용 증가가 3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나,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의 매출 증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JTC 내부 집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 매출의 경우 자연재해 영향에도 엔저, 11월 단풍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여행 수요가 유지돼 1인당 구매액이 직전 분기 대비 4% 상승했다. 대만 매출도 일본 단풍철 지방 소도시 유입이 확대되며 4% 증가했고, 태국 매출은 성수기인 10월부터 여행사 영업을 강화해 직전 분기 대비 3배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일본 등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재개한 데 이어 일본도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조건 완화 의사를 표명하는 등 중일 관계 개선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방일 관광객 확대와 지방 도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점도 JTC의 실적 개선 포인트다.

또한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 2026년 나고야 아시안 게임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며, 여기에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 노선의 증편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기간 동안 타 지역으로 배정됐던 크루즈 선박이 한중일 노선에 재투입되는 등 긍정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JTC 구철모 회장은 "2030년 방일 관광객 6천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회사를 재정비 중"이라며, "오사카 도톤보리 소재 대형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에 관광객과 MZ세대 및 워크인(Walk-in, 현장 방문)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F&B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신규 테넌트(Tenant, 입점 점포) 유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 일본 대도시와 소도시에 점포를 추가 출점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을 필두로 추진 중인 기업 인수합병(M&A) 볼트온(Bolt-on) 전략을 통해 면세사업 생태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