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대체로 평온한 설 연휴 보내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설 연휴 동안 많은 눈이 내린 광주 지역을 오간 귀성·귀경객이 308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 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공항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146만여 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161만여 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 명절에는 지난해 추석보다 32만여 명이 감소한 309만여 명이 광주를 오갔으며, 일평균 16만 명이 감소했다.
버스 탑승하는 귀성객. [사진=뉴스핌 DB] |
광주시는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에 27일부터 예상된 폭설에 대비해 선제적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고, 대설과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29일(낮 12시 기준)까지 지역 주요 간선도로, 상습 결빙 구역 등 제설 작업을 58회 실시하는 등 원활한 교통 통행과 시민 안전에 총력을 다했다. 이에 교통사고 1건, 낙상사고 14건 등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설 당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영락공원을 오가는 518번 시내버스 운행을 30회 증차 운행했으며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의 24시간 진료를 통해 연휴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했다.
전일빌딩 245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지속 운영돼 지난 6일간 총 460명이 다녀가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30일 낮 12시 기준 ▲화재 10건 ▲교통사고 40건 ▲구조·구급 680건이 발생했고, 3건의 사망 사건이 있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이는 각종 구조·구급 신고에 따른 119 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