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깝다, 홀인원"…김주형, TGL 데뷔전서 우즈 극찬 이끌어내

기사입력 : 2025년01월28일 15:31

최종수정 : 2025년01월28일 15:32

주피터, 김주형 활약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첫 승
우즈 "김주형은 엄청난 잠재력과 독특한 개성 겸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주형이 TGL 데뷔전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극찬을 받으며 팀 승리를 하드 캐리했다.

김주형과 우즈가 한 팀인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스크린골프리그 TGL 넷째 주 경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끄는 보스턴 커먼 골프를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1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퍼트를 성공시킨 뒤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김주형. [사진=TGL]
연장 승리 후 기뻐하는 김주형, 타이거 우즈, 케빈 키스너(왼쪽부터). [사진=TGL]

우즈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훌륭한 선수다. 젊고 두려움이 없으며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재능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도 갖춰 그를 지켜보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우즈, 케빈 키스너(미국), 김주형이 1~3번 주자로 출전했고 보스턴 커먼 골프는 매킬로이, 애덤 스콧(호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경기에 나섰다. 김주형은 15일 팀이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에 1-12로 대패할 때는 출전하지 않았다.

TGL은 한 경기를 15개 홀에서 치른다. 앞의 9개 홀은 팀원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의 단체전으로 펼쳐진다.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개 홀씩 맡아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김주형은 2-2로 맞선 12번 홀(파3·135야드) 개인전에서 티샷을 홀 2피트(약 61㎝) 앞에 붙이며 컨시드 버디를 기록, 브래들리에게 승리했다. 3-3으로 맞선 마지막 15번 홀(파5)에선 세컨 샷을 그린 벙커까지 보냈다. 세 번째 샷으로 벙커탈출에 실패하는 실수가 나왔지만, 네 번째 벙커샷이 홀을 살짝 스치고 지나가며 관중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주형이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스크린골프리그 TGL 경기 9번 홀(파5)에서 그린 벙커샷을 하고 있다. 이 샷은 홀컵을 살짝 비켜 지나가며 아쉽게 버디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사진=TGL] 2025.01.28 zangpabo@newspim.com
TGL 공동 설립자이자 세기의 라이벌인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TGL]

김주형은 앞선 단체전에서도 결정적인 퍼트를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역동적인 세리머니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 팀이 3-3으로 비긴 뒤 40야드 거리에서 핀 가까이에 공을 붙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장에선 김주형과 키스너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우즈는 10번 홀(파5) 개인전에서 퍼트를 제한 시간 내에 못해 'TGL 1호 샷 클록 위반'을 범하기도 했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은 다음달 19일에 뉴욕 골프 클럽과 3차전을 치른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