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류 수출 122% 증가...김, 효자 품목으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2.4% 증가한 7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물류비 지원 폐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공식품류와 신선류를 비롯한 대부분의 농식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북 우수김치 판촉행사. [사진=충북도] 2025.01.23 baek3413@newspim.com |
특히 과자, 커피, 코코아 등이 수출을 견인했으며, 음료류는 4563만 4000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음성군 햇사레 복숭아와 옥천, 음성의 포도는 각각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으로 첫 수출을 이뤘고, 쌀과 김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충북 생산 김은 75% 증가한 3662만 2000달러를 기록하며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다.
충북도는 2025년까지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8억 달러로 정하고 도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는 농식품 기업의 수출 역량이 높아진 결과"라며 "지속적인 수출 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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