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노오란 샤쓰 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미남은 아니지만 씩씩한 생김생김/ 그이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이 쏠려// 아아 야릇한 마음 처음 느껴본 심정/ 아아 그이도 나를 좋아하고 계실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명숙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앨범. 2025.01.23 oks34@newspim.com |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5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1961년 작곡가 손석우와 손잡고 만든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가 크게 히트했다. 1962년에는 이 노래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영화도 제작,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딸 이은경 씨와 차남 이일준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도 수원시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6일 오전 8시40분, 장지는 수원시립납골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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