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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중심 혁신전략 수립…주거·상권 중심지로 발돋움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09:46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09:46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도시 대개조에 나서 수혜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 동대문구는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동대문구 대개조를 위한 도시계획 혁신전략 수립용역'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미래 도시를 향한 방향 설정으로 동대문구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동대문구는 지난 100년간 동북권 광역교통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도시의 노후화와 개발의 불균형으로 도시 기능 약화, 건축물의 노후, 고령화, 기반시설 부족 등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일대 공간 혁신구역 후보지 선정, 철도 지하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면목선 신설(예정), 동북권 신도시 개발 등 도시 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규제 혁신과 입체 복합화를 통해 도시 공간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특히 청량리 중심의 혁신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내용이며, 동대문구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발전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동대문구가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며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혁신전략 수립을 통해 동대문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전계획 추진으로 인해 청량리 일대는 '강북의 강남'이 될 거라는 전망을 비롯해 교통 호재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량리 지역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먼저 다수의 교통 호재를 통해 교통 허브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상황에서, 특히 청량리역에는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송도-마석) GTX-C 노선(덕정-수원) 등이 지날 예정이어서 '교통 허브'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송도-마석) GTX-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청량리역은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며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GTX B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남양주 마석역 구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민자사업(BTO)이다. 현재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80분 이상이 걸리지만 B노선 운행이 시작되면 30분으로 단축된다.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45분 이상 걸리던 것도 23분으로 줄어든다. 수도권 동·서부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대규모 호재들이 예정되어 있는 청량리역 일대는 특히 최근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다수의 초고층 주상복합들의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청량리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완성되었으며 현재 입주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 38㎡부터 전용 84㎡ 총 486호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단기간에 입주를 마무리하면서 계약자들의 잔금 납부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 상업시설의 경우 95%가 넘는 계약자들이 잔금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사진 =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청량리역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 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올해 입주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고 수익형 상품과 주거형 상품 복합구성으로 벌써 입주가 마무리되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청량리역 일대는 정비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어서 지역 가치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전망되어 그 관심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 일대는 앞으로도 청량리6구역(GS건설),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시공사가 선정되어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고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의 정비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어서 지역적인 가치가 더욱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량리역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 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특히 최근 전세가 상승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입주가 마무리됐고, 상가도 조기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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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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