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조 원 투자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증가된 예산으로 복지와 교통 인프라에 집중
중앙정부 지원금으로 인프라 프로젝트 가속화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신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시정 계획과 올해 업무 진행 상황을 밝혔다.
2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을 열렀다.[사진=용인시] |
이상일 시장은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용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용인시 본예산은 3조 3318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941억 원 증가했다.
예산 증가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긴축 예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복지 예산을 1조 28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5%(672억 원) 늘리기로 했다.
세출 분배는 교통과 공공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공공청사 건립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공약 212건 중 93%인 198건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송탄 상수원 보호 구역 해제 등과 같은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용인시는 중앙정부로부터 3년 연속으로 255억 원의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았다. 이 자금은 교통교부세로 확보되어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활용될 계획이다.
2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을 열렀다.[사진=용인시] |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단과 SK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을 위한 대규모 사업도 계획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인근 지역의 교통 인프라와 복합 문화 공간 조성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는 향후 통합 개발을 통해 신도시급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노후 계획 도시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통 환경 개선 및 새로운 주거지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용인시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등의 사업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특히 대출 지원과 소비 촉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안전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이상일 시장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 중립 실천에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