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올해 신년 연하장 디자인에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을사년 연하장 디자인.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작가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알려진 정은혜 작가를 포함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로, 이들이 제작한 2점의 작품이 연하장 디자인에 사용됐다.
하나는 왕관을 쓰고 손을 흔드는 뱀, 다른 하나는 동백꽃 사이에서 큰 눈을 뜨고 혀를 내미는 독특한 뱀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번 연하장 제작은 지난해 12월, 김 지사가 양평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아트센터를 방문한 김 지사는 "여러분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하며,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후 김 지사는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 소속 장진영·정은혜 작가에게 연하장 디자인을 의뢰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현실화됐다.
을사년 연하장 디자인. [사진=경기도] |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주제로 한 연하장은 을사년 설 명절을 앞두고 도정 관계자와 정책 수혜자 등 1만 2천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