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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발목 악조건에도…한전, 지난해 전력망 건설 1.3배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09:50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4:13

전력망 건설사업 72건 완수…전년비 29% 늘어
전력구입비 8500억 절감…전기료 인상요인 흡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완수한 전력망 건설사업 전년대비 1.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들이 전력망 건설에 반대하며 '발목'을 잡는 악조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해석된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전력망에 총 72건의 송·변전 건설사업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력망 건설에 대한 낮은 수용성, 지자체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전원개발촉진법 개정 및 보상·지원 확대 등 제도개선을 통해 추진한 성과다.

대표적인 준공사업으로는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 아시아 최대 규모(978MW) 계통안정화용 ESS 구축, 완도-동제주 HVDC 건설 등이 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열린 '완도-동제주 고압직류송전(HVDC) 건설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12.06 rang@newspim.com

이를 통한 발전제약 완화로 연간 약 8500억원의 전력구입비용을 절감해 전기요금 kWh당 1.6원의 인상을 흡수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국내 최장기(총 21년 소요) 건설 프로젝트인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준공했다.

이로써 서해안 지역의 발전제약 해소를 통한 연간 35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과 아산 일대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충남 예산과 경남 부북 등 전국적으로 총 978MW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계통안정화용 ESS를 구축했다.

ESS 구축으로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도가 향상되어 동해안 및 서해안의 발전제약 해소를 통한 연간 50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지난해 11월,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을 준공해 제주지역의 전력 공급능력 확대 및 재생에너지 발전 수용 능력 증대에 기여했다. 10월에는 전북 정읍 지역 154kV 소성변전소를 준공해 약 2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이뤄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력설비 건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과 제도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기간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시화호 공유수면에 설치된 송전선로 모습. [사진=안산시] 2020.02.17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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