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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개선 부작용도 우려..."의무보유 40%로 확대, 주관사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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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상장폐지 요건 강화, 절차 효율화할 것"
이석훈 자본연 선임연구위원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 긍정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융당국이 국내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기업공개(IPO)와 상장폐지 제도를 손질한다.

21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공동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공동세미나'가 열렸다. 2025.01.21 stpoemseok@newspim.com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상장폐지 제도의 경우, 시장 신뢰를 저해하는 기업들이 원활히 퇴출될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하고 절차를 효율화할 것"이라며 "퇴출이 확대되더라도 투자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장폐지 주식의 거래를 지원하고 관련 공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 정부와 거래소가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시작했는데 이러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는 상장 제도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며 "주주 존중 문화가 자본시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는 정부, 유관기관, 업계와 함께 지혜를 모아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IPO와 상장 폐지는 자본시장의 기능 중 가장 핵심적인 기업 자금 조달에 직결되는 사안으로서 매우 중요한 제도다"며 "오늘 이 자리는 IPO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관 회사에게는 IPO 시장에 대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기관 투자자에게는 시장의 버팀목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공모주 단기 매도 탓에 상장 초 주가 급등 후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상장일에 주가가 급등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이 일반적"이라며 "원인은 상장 초 공모주에 대한 과열된 투자 심리와 단기 매도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 목적의 기관 투자자에 물량을 우선 배정해 상장 초 주가를 안정화해야 한다"며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나 기관 수요 정보의 사전 획득 등 성공적 해외 제도들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란, 신뢰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 투자자에게 IPO 공모주 물량 일부를 우선 배정하고 일정 기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계기업 퇴출이 적시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상호 자본연 연구위원은 "상장적격성이 저하된 기업의 퇴출이 지연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매력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한계 기업 증가는 여러 간접 경로를 통해 시장 신뢰도와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낮추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퇴출 제도 운영 기조의 구조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 요건 현실화, 퇴출 절차 효율화, 투자자 보호 강화 측면에서 구체적 개선안 도출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기업 본질 가치 제고, 퇴출 기준의 합리적 상향과 엄정한 적용을 위한 제반 환경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의무보유 확약 확대 시 주관사 부담 커져" 우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개선안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승창 KB증권 본부장은 "의무보유확약은 시장 논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확약률이 낮으면 주관사의 부담이 커진다"며 "이럴 경우 주관사는 보수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주관사 수익성이 나빠지면 IPO 인력 유치 등의 어려움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주관사 수익성을 배려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상장폐지 기준이 지나치게 강화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는 "시총 기준을 상향했을 때 건실한 회사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가총액 미달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기업에 이의 신청 기회를 주고, 우량기업과 한계 기업을 제대로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은 제도 도입 후 여러 수정 작업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상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공모가 산정 문제 등이 주식 시장에 질적 성장을 저해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상황에서 기존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IPO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대책이 마련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있겠지만 제도가 취지에 맞게 잘 시행되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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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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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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