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월 88→6619건" 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4년 1~11월 전화금융사기 1만8676건...7257억원 피해
카드 배송 사칭 수법 증가세...2024년 11월 6619건 신고
본인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 연락은 모두 가짜...112 신고해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보이스피싱 신종 유형으로 카드 배송 사칭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수본은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화금융사기는 총 1만8676건이 발생하고 피해액은 7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건 발생건수와 피해액은 ▲2021년 3만982건, 7744억원 ▲2022년 2만1832건, 5438억원 ▲2023년 1만8902건, 4472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청과 금융감독원 등 기관 사칭 유형의 경우 청년층에서 장년·고령층으로 범행 대상이 변화하고, 피해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카드 배송원' 사칭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발생 건수는 감소했으나 피해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경찰청은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 카드 배송원 사칭 수법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예방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범행 수법을 담은 홍보 영상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 송출하고, 전화금융사기 범죄 관련 웹매거진을 발간해 수시로 변화하는 신종수법을 알릴 계획이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접수한 카드 배송 사칭 신고는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6619건으로 전년 11월(88건)보다 75배 급증했다.

원격제어 앱 주의 메시지 [자료=경찰청]

센터는 지난달 원격 제어 앱에 대한 주의 메시지를 통신3사 전체 가입자에게 발송했음에도 많은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카드 배송 사칭 수법은 카드 배송원이나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건다. 피해자가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면 범인은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짜 카드회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한다.

가짜 고객센터 상담원은 명의도용 확인 목적으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한다. 범인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조작해 악성 앱을 설치하면서 모든 전화를 가로채고, 녹음·위치 기능도 탈취하므로 피해자의 행동을 통제하게 된다.

이후 금융감독원 또는 검찰 사칭범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행에 이용됐으니 자금 검수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속인다. 피해자가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하면 위조된 문서를 보여주며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약식수사를 받을 기회를 주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며 오히려 호통을 치기도 한다.

심지어 "은행과 통신사, 경찰까지 범죄에 연루돼 있어서 자금조사에 대해 말하면 안된다"며 불신을 조장하기도 한다.

경찰은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었다는 연락은 모두 가짜라면서 즉시 112(통합신고대응센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 카드를 신청하면 카드사는 공식 채널과 대표번호로 배송 관련 알림톡이나 문자를 발송한다. 계약된 배송업체를 통해 카드를 배송하므로 실시간 배송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경찰은 이외에도 명의도용방지서비스 가입 등 개인정보 유출 방지 안내사항을 따르고, 주기적으로 백신 앱을 실행해 악성 앱을 삭제하거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조직은 편리해진 금융서비스 앱을 악용해 피해자의 자산 현황을 파악한 후 집요하게 범행을 시도하므로 타인으로부터 인증번호를 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범죄조직은 각종 대출까지 받게해 피해금을 빼앗기 때문에 평생 모은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수법에 대해서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