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월 88→6619건" 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4년 1~11월 전화금융사기 1만8676건...7257억원 피해
카드 배송 사칭 수법 증가세...2024년 11월 6619건 신고
본인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 연락은 모두 가짜...112 신고해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보이스피싱 신종 유형으로 카드 배송 사칭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수본은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화금융사기는 총 1만8676건이 발생하고 피해액은 7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건 발생건수와 피해액은 ▲2021년 3만982건, 7744억원 ▲2022년 2만1832건, 5438억원 ▲2023년 1만8902건, 4472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청과 금융감독원 등 기관 사칭 유형의 경우 청년층에서 장년·고령층으로 범행 대상이 변화하고, 피해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카드 배송원' 사칭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발생 건수는 감소했으나 피해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경찰청은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 카드 배송원 사칭 수법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예방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범행 수법을 담은 홍보 영상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 송출하고, 전화금융사기 범죄 관련 웹매거진을 발간해 수시로 변화하는 신종수법을 알릴 계획이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접수한 카드 배송 사칭 신고는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6619건으로 전년 11월(88건)보다 75배 급증했다.

원격제어 앱 주의 메시지 [자료=경찰청]

센터는 지난달 원격 제어 앱에 대한 주의 메시지를 통신3사 전체 가입자에게 발송했음에도 많은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카드 배송 사칭 수법은 카드 배송원이나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건다. 피해자가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면 범인은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짜 카드회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한다.

가짜 고객센터 상담원은 명의도용 확인 목적으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한다. 범인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조작해 악성 앱을 설치하면서 모든 전화를 가로채고, 녹음·위치 기능도 탈취하므로 피해자의 행동을 통제하게 된다.

이후 금융감독원 또는 검찰 사칭범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행에 이용됐으니 자금 검수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속인다. 피해자가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하면 위조된 문서를 보여주며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약식수사를 받을 기회를 주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며 오히려 호통을 치기도 한다.

심지어 "은행과 통신사, 경찰까지 범죄에 연루돼 있어서 자금조사에 대해 말하면 안된다"며 불신을 조장하기도 한다.

경찰은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었다는 연락은 모두 가짜라면서 즉시 112(통합신고대응센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 카드를 신청하면 카드사는 공식 채널과 대표번호로 배송 관련 알림톡이나 문자를 발송한다. 계약된 배송업체를 통해 카드를 배송하므로 실시간 배송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경찰은 이외에도 명의도용방지서비스 가입 등 개인정보 유출 방지 안내사항을 따르고, 주기적으로 백신 앱을 실행해 악성 앱을 삭제하거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조직은 편리해진 금융서비스 앱을 악용해 피해자의 자산 현황을 파악한 후 집요하게 범행을 시도하므로 타인으로부터 인증번호를 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범죄조직은 각종 대출까지 받게해 피해금을 빼앗기 때문에 평생 모은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수법에 대해서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