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 77,073.44(+454.11, +0.59%)
니프티50(NIFTY50) 23,344.75(+141.55, +0.6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0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59% 오른 7만 7073.44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61% 상승한 2만 3344.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중 11개 섹터가 상승했다. 벤치마크 지수 가중치가 높은 금융 섹터와 민영 은행 섹터가 각각 1.4%, 2.4% 상승하면서 지수 전반을 끌어올렸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은행 섹터의 강세는 코탁 마힌드라 은행이 견인했다.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3분기(10~12월) 이익이 10% 증가했다고 보고한 것이 은행 업계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코탁 마힌드라 은행은 9.2% 급등하면서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도 그간의 부진을 떨치고 반등했다. 인도 대표 IT 기업인 위프로가 시장 추정치를 뛰어 넘는 매출 및 이익을 달성한 뒤 IT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위프로는 6.5% 상승했다.
인도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디알 초크시 상무이사는 "코탁 마힌드라 은행과 위프로의 분기 실적은 시장 심리를 끌어올렸고,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나쳤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메탈 섹터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최근 통화가 미중 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가운데, 산업용 금속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증가, 금속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란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시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집권 초기 정책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과 미국의 금리 인하 폭 축소 전망으로 인해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들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인도 증시 및 채권 시장에서 약 64억 달러(약 9조 2845억원)를 회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0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