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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서 서비스 중단 초읽기…"19일 앱 폐쇄 준비"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01:21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01:2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이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서비스 폐쇄를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미 의회가 처리한 이른 바 '틱톡 금지 법안'에서 정한 매각 시한 19일을 앞둔 조치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미 대법원이 틱톡 서비스 금지를 막지 않을 경우 틱톡 앱에 대한 연방 금지령이 발효될 수 있는 19일부터 미국 사용자를 위한 앱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앱 전면 종료 조치는 의회가 통과시킨 법의 내용과는 다르다. 해당 법안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틱톡의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했을 뿐 기존 사용자들은 한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반면 소식통에 따르면 틱톡은 앱을 열어보기를 시도하는 사용자들이 틱톡 사용 금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웹사이트를 연결해 주는 팝업 메시지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소식통들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다운로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국기를 배경으로 놓인 틱톡 앱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이들은 차후 틱톡 금지 조치가 취소되면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보유한 틱톡은 블랙록과 제너럴 애틀랜틱 등 기관 투자자들이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자와 직원들이 각각 20%씩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틱톡은 7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미 의회는 틱톡이 사업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이달 19일부터 미국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주 미 대법원은 시한을 연기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부 의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의회가 처리한 해당 법안을 유지할 의사를 내비쳤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은 집권 개시 후 정치적 해결 방안을 찾기 전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틱톡은 지난달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틱톡 사용 금지가 한 달간 지속하면 1억7000만 명의 미국 사용자 중 약 3분의 1이 틱톡에 대한 접근을 중단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틱톡을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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