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틱톡 당분간 계속 허용해야"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3:25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3:34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2일(현지시간) 숏폼 공유플랫폼 틱톡이 당분간 미국에서 계속 운영되도록 허용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단체연합 '터닝포인트 USA'가 개최한 연례행사 '아메리카 페스트'에서 대선 기간 중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틱톡의 퇴출과 관련한 수많은 의견들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에게 보낸 차트 기록을 보고 놀랐다. 당분간 그대로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상원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된 틱톡 매각 법안을 어떻게 되돌릴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를 마러라고 자택에서 만났다. 그날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틱톡 앱에서 선거 운동을 잘해서 틱톡에 따뜻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틱톡 금지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미 상원은 4월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에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틱톡의 매각을 요구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법무부는 중국이 틱톡을 통제하고 있어 국가안보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해왔고 미 의원들도 그런 주장에 동조했다.

바이트댄스는 이 법안이 언론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에 위배된다면 16일 연방대법원에 상소했고 연방대법원이 1월 10일 이를 심리하기로 18일 결정했다. 대법원이 바이트댄스에 불리하게 판결하고 틱톡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틱톡은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 하루 전인 1월 19일부터 미국에서 운영이 금지된다.

틱톡은 콘텐츠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 데이터는 오라클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고 미국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조정이 미국에서 이뤄진다며 중국과의 연루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첫 임기 중인 2020년 틱톡을 금지시키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그는 태도를 바꿔 올해 대선 선거 운동 기간 중에 틱톡을 구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0년 중국 기업 텐센트 소유의 위챗도 금지시키려했으나 법원에 의해 중단됐다.

틱톡은 미국인 약 1억70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컬버시에 있는 틱톡 미국 본사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