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에 장단 맞춘 폴란드 "국방비 GDP 5%로 인상 찬성"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9:11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9:13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의 군사적 팽창을 가장 심각하게 우려하는 폴란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비 대폭 증액 요구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스 폴란드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선까지 올려야 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란드는 트럼프가 제시한 목표와 유럽의 실행을 연결하는 대서양 횡단 연결 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나토의 유럽 회원국 중 트럼프의 5% 주장에 가장 가까운 나라이다. 올해 책정한 국방비는 GDP의 4.7% 수준으로 나토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에 대한 군사적 팽창을 계속할 경우 제일 먼저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토는 지난 2014년 향후 10년 안에 국방비를 GDP의 2% 수준까지 올리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기준을 충족한 나라는 전체 32개 회원국 중 23개국에 그치고 있다.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 이탈리아, 캐나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슬로베니아, 스페인 등은 아직 이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작년 국방비가 GDP 대비 1.28%에 불과했다.

코시니아크-카미스 장관은 "트럼프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앞으로도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면서도 "그가 정말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는 이유로 비판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제시한 새로운 목표는 "중요한 경종"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폴란드는 오는 2028년 시작되는 EU의 7년 예산에서 1000억 유로(약 150조원)를 국방 부문에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코시니아크-카미스 장관은 "EU는 그 정도의 자금을 분배할 능력이 있다"면서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건을 위해 빚을 지는 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전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곳에 쓸 자금도 반드시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작년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때 나토 회원국들이 GDP 대비 3% 이상을 국방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최근에는 목표를 5%로 올렸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